호젓한 산사(山寺) 음악회에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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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젓한 산사(山寺) 음악회에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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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0.0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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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일 강화 전등사 중심 '삼랑성 역사문화축제' 열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절인 인천 강화군 전등사(서기 381년에 창건)에서 '제10회 삼랑성 역사문화축제'가 2∼10일 열린다.

전등사를 안고 있는 삼랑성(三郞城)은 단군의 세 아들 부소·부우·부여가 쌓았다는 전설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정족산성으로도 불린다.

이 축제는 '2010-천 년의 꿈-상생'을 주제로 전시회와 음악회, 불교종합예술인 영산재 시연, 가족 체험행사, 음식 장터 등으로 진행된다.

행사 기간에 강화 풍경화전, 고(古)기와 그림전, 저어새 그림전 등 다양한 미술 전시회가 열린다. 9일과 10일 진행되는 '다시 태어나고 싶은 나무'는 불보살상 등 여러 인물을 조각하는 목공예 퍼포먼스. 죽은 나무에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도록 하는 상생을 주제로 했다.

9일 낮 12시 30분에는 강화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단체들이 참여하는 '강화문화 한마당'이 열린다. 강화춤사랑의 삼고무, 양봉제비팀의 진도북놀이, 길상어우림의 전통무용과 초등학생들의 모둠북, 설장구 공연이 이어진다.
 
같은 날 오후 7시 음악회에는 가수 조관우, 장윤정, 박혜경, 조관우, 시크릿과 노래하는 스님으로 유명한 정율 스님이 출연한다. 
 
10일에는 불교문화의 체취를 엿볼 수 있는 행사들이 있다. 전등사를 창건한 아도 화상 등 큰스님들을 기리는 다례재와 호국영령을 위한 영산대재가 이어진다. 

9일과 10일에는 목공예 화문석 도자기 다도 천연염색 단청 등 우리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가족형 체험행사가 마련돼 있다.
 
공동준비위원장인 혜경 스님(전등사 주지)은 "매년 4만∼5만 명의 관람객이 축제를 찾고 있다"면서 "이 축제가 지역문화를 알리면서 전통과 현대를 소통하는 무대로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가을 산사의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진행돼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은
삼랑성 역사문화축제의 음악회. <삼랑성역사문화축제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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