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10명중 4명, '저질 체력'…인천 '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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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10명중 4명, '저질 체력'…인천 '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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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0.0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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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박보환 의원(한나라당) 분석

전국 중ㆍ고교생 10명 중 4명 이상이 정상 체력에도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5일 교육과학기술부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박보환 의원에게 제출한 '학생신체능력검사 통계'에 따르면 작년 전국 16개 시ㆍ도 중ㆍ고교생 9만5635명을 대상으로 한 체력검사에서 최저등급인 5급을 받은 학생이 23.9%인 2만2870명에 달했다. 4급도 2만198명으로 21.1%나 돼 중ㆍ고교생 10명 중 4명 이상이 정상적인 체력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4∼5급 비율은 인천이 58.4%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기(51.6%) ▷서울(48.9%) ▷울산(48.6%) ▷강원(44.6%) 등의 순이었다.

반면 체력이 뛰어난 1∼2급 학생은 31.7%(3만326명), 보통 수준의 체력을 갖춘 3급은 23.2%(2만2천241명)에 불과했다.

학생의 체력저하 현상은 중학생과 고교생에서 큰 차이가 없었다. 체력 1∼2급 비율은 중학생이 33.6%, 고교생이 29.8%, 4∼5급 비율은 중학생이 42.9%, 고교생이 47.0%로, 3∼4% 정도의 차이만 났다. 이에 반해 전국 초등학교 5∼6학년의 체력은 상당히 양호해, 학생건강체력평가(PAPS)에서 체력 1∼2급 비율이 34.5%, 4∼5급 비율은 14.2%였다.

박 의원은 "학생들의 체력저하는 전반적 현상이지만 특히 수도권과 대도시에서 심각하다"면서 "일선 학교의 체육교육을 더 활성화하고 경기지역 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운동장 등 체육시설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인천 중·고등학생들의 체력이 전국 꼴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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