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망천' 논란 악화···정의당 집단소송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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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망천' 논란 악화···정의당 집단소송 추진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8.06.1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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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길웅 후보 "613명 모집···정치·경제적 책임 물을 것"



정의당 지방의원 후보가 '이부망천' 발언으로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정태옥 의원에 대해 6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에 나선다.
 
신길웅 연수 1(송도 1·2·3동) 인천시의원 후보는 11일 오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 소송인단 613명을 모집한 뒤 정 의원에 대해 6억1천300만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 의원이 행한 막말정치는 국민과 인천시민을 모욕한 도발 행위"라며 "좋은 정치를 시작해야 한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아 이 같은 손해배상액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신 후보는 "전반적인 법리검토를 마친 단계로, 이달 안에 소송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이번 소송으로 막말을 일삼는 정치인들에게 정치적 책임뿐만 아니라 그에 상응하는 실질적인 경제적 책임을 묻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후보는 지난 9일 "정 의원이 300만 인천시민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인천지방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다.

신 후보는 이번 선거에 나선 정의당 후보들과 온·오프라인으로 선거인단 613명을 모집해 집단 소송을 제기한다는 계획이다.

정 의원은 지난 7일 YTN에 출연해 말한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살고, 망하면 인천 산다)' 발언으로 막말 논란을 빚었다. 이후 논란이 확산되자 지난 10일 당을 자진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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