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중구를 담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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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중구를 담는 사람들'
  • 김형만 객원기자
  • 승인 2010.10.3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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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가 있는 중구 풍경 사진전 개최

'인천 중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시가 있는 중구 풍경 사진전'을 한중문화관 기획전시실 1층에서 지난 27일부터 열고 있다.

다음카페 '인천 중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주관하고 (재)인천문화재단, 인천근대박물관, 차이나타운 문화축제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사진 전시회는 아름다운 인천 중구의 풍경과 또 그를 노래하는 시(詩)가 함께하는 순수 아마추어 사진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 한중문화관 - 詩가 있는 중구 풍경 사진전
 

사진전을 준비한 '인천 중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다음 인터넷카페의 회원. 현재 600여명의 회원들은 중구 풍경을 담기 위해 곳곳을 활보하며 2008년 인천 중구 사진전, 2009년 인천 차이나타운 사진전 등을 열었다. '2011년 인천 근대건축물을 말하다'란 차기 작품전 계획까지 미리 제시할 정도로 그들의 중구 사랑은 뜨겁다.

 

▲ 전시된 작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관람객

전시된 사진은 100% 인천 중구의 풍경이다. 그래서인지 사진 속 중구는 아주 아름답다. 금빛의 인천항 야경, 오색의 인천대교 야경, 바닷가 풍경, 자유공원 등 중구를 대표하는 명소 사진에서 잠시도 눈을 뗄 수가 없다. 

 

▲ 임평모 시인의 '우랑탕 골목'
 

이번 사진에는 내과 의학박사이며 인천 원로시인 임평모 박사의 시 6편이 출품된 사진과 함께 했고, 그의 친필원고 및 시집을 전시하고 있다. 그 밖에 박팔양, 박인환, 이경손 시인의 주옥같은 시가 인천의 옛 모습이 담긴 현수막으로 제작 전시되어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옛 중구의 향수를 느끼게 해준다.

'인천 중구를 사랑하는 사람들' 회원이면서 후배들에게 사진기술을 전수해 주고 있는 박영주씨는 40여년 사진경력을 지닌 베테랑이다. 인천 토박이는 아니지만 35년 전 인천과 인연을 맺은 후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인천풍경을 담아왔다는 그는 "사진을 통해 인천 중구의 문화와 역사, 명소를 널리 알리고 중구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 작품설명 중인 박영주씨

 

또한 '인천 중구를 사랑하는 사람들' 카페지기인 조준상씨는 "우리가 알고 있는 중구의 모습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보여주기 위해 전시회를 준비했다"면서 "이 전시회를 통해 중구를 사랑하는 애향심을 키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인천 중구 역사와 문화에 애착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할 수 있다"면서 "관심 있는 시민들의 동참을 기다린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회는 31일(일)까지 계속된다. 깊어가는 가을에 인천 중구의 아름다운 풍경 속으로 여행을 떠나보길 권한다. 문의:032-760~78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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