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31일 오는 2022년 개교를 목표로 (가칭)인천대중문화예술고등학교(인천대중문화예술고)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대중문화예술고는 기존 특성화고 학과를 내년부터 대중문화예술 관련 학과로 단계적으로 개편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인천대중문화예술고에는 실용음악과를 비롯해 연기과, 영상제작과 등이 신설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인천지역 전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천대중문화예술고에 대한 수요도 조사를 하고, 2019학년도 특성화고 전형에서 학생 수를 채우지 못하는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인천대중문화예술고 유치에 대한 타당성을 조사해 선정할 방침이다.

전국 시·도교육청으로 보면, 인천을 비롯해 서울과 경기, 부산 등 4개 지자체 8개 특성화고에서 대중문화예술 관련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인천의 경우 강화도에 있는 공립 특성화고인 강남영상미디어고에서 영상미디어과 한 과목을 가르치는데 그치고 있어 대중문화예술 전반을 아우르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인천대중문화예술고는 대중음악에 대한 아이들의 희망을 진로로 펼쳐주고, 학생 수 미달 등 어려움에 처한 특성화고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