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미술관 강화군에 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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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미술관 강화군에 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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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0.3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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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업 예술 작품은 강화도에서 관람하세요"

화가, 서예가 등 예술가들이 운영하는 소규모 미술관이 인천 강화군에 산재해 '예술 지도'를 형성하고 있다.

31일 강화군에 따르면 강화군에는 강화읍 박진화미술관, 내가면 코스모스갤러리, 하점면 심은미술관, 송해면 전원미술관 등 8곳의 소규모 미술관이 상시 전시를 하고 있다.

이들 미술관은 대부분 창고나 폐교를 미술관으로 개조했거나 가정집 내부에 소규모 전시 공간을 마련해 운영되고 있다.

강화읍 박진화미술관은 마을 창고를 개조해 만든 150㎡ 규모의 미술관이다.

민간인통제구역에 자리잡고 있어 접근성은 떨어지지만 1개월 평균 30~40명의 관람객이 찾고 있다.

이 미술관 관계자는 "한 번 왔던 사람들이 또 들르는 경우가 많다"면서 "전시 작품 수가 10여점인 소규모 미술관이지만 인적 드문 곳의 비상업적 예술 공간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매력적인 장소"라고 말했다.

내가면 코스모스갤러리는 지난 2002년 폐교를 개조해 설립한 200여㎡ 규모의 갤러리다.

이 갤러리는 국내.외 현대 미술 작품을 수집해 전시를 하는데 '지나가다 우연히 들렀다 나중에 또 들르는' 관람객들이 많다는 게 관계자의 얘기다.

하점면 심은미술관은 강화 출신 서예가 전정우 선생이 지난 2000년 폐교를 개조해 지은 전시관으로 서예, 미술품 10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미술관 관광 코스가 강화군의 관광상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비상업 예술공간이라는 특색을 유지하면서 관광 코스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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