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 방향 틀어 영광에 상륙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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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 방향 틀어 영광에 상륙할 듯
  • 송정로기자
  • 승인 2018.08.2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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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 충청 피해 집중 전망-수도권은 진로서 점차 멀어져


 
         태풍 '솔릭'의 예상 진로. <기상청 제공>


수도권을 관통할 것으로 예보됐던 제19호 태풍 ‘솔릭’의 진로가 동쪽으로 틀어져 전남 영광 인근 해안에 상륙, 충청과 강원도를 지나 강릉 북쪽 해상으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솔릭이 예보됐던 것과 달리 수도권 아래 지역을 통과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수도권 지역에 미치는 영향은 적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솔릭이 북태평양고기압 및 일본을 향해 북상중인 제20호 태풍 ‘시마론’의 영향으로 매우 느린 속도로 이동하면서 진로가 동쪽으로 틀어지고 있어 상륙 예상 지점도 계속 남하하고 있고 밝혔다
 
기상청은 솔릭이 23일 오후 3시 현재 제주도 서귀포 서북서쪽 약 110㎞ 해상에서 시속 8㎞의 매우 느린 속도로 북진하고 있으며 중심기압 970헥토피스칼(hPa), 강풍반경 310㎞, 최고풍속 초속 35m의 중형 태풍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23일 오후 4시45분 현재 기상위성 사진. '솔릭'의 중심 비구름 대가 전남 앞바다를 뒤덮고 있다.<기상청 제공>
 

솔릭은 전남 해안을 따라 북상해 23일 자정을 지나 전남 영광 인근 해안에 상륙한 뒤 24일 오전 9시 충주 서쪽 약 10㎞ 지점에 이르고, 이후 강원도를 가로질러 강릉 남쪽 해상으로 빠져나가 24일 오후 3시에는 강릉 북북동쪽 30㎞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솔릭의 진로가 동쪽으로 틀어져 남하하고, 이동 송도도 크게 느려지면서 앞으로 태풍의 피해가 전라 및 충청도 지역에 집중될 전망이다.
 
수도권지역은 태풍의 진로에서 점차 멀어지면서 피해도 당초 수도권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우려했던 것보다는 작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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