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의회, 과도한 예산부담 등 이유로 추경 4억원 부결시켜
인천e음 카드
인천 남동구는 지역화폐인 ‘남동e음’ 발행을 보류한다고 18일 밝혔다.
남동구는 올해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남동e음을 7월에 발행하기로 목표를 세우고 예산 1억6천만원을 편성했다.
이후 캐시백 등에 소요될 예산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고 추가경정 예산 4억원을 추가 편성했지만 구의회에서 부결됐다.
남동e음 발행에 부정적인 의견을 밝힌 구의원들은 예산 부담이 과도하고, 현금 유동성이 높은 사람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것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이에 따라 구는 지적된 문제점이 보완되고, 인천시와 타 구의 진행 추이를 보면서 발행 여부를 결정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홍하나 남동구 생활경제과 주무관은 “효율적인 예산 집행을 위해 전자상품권 발행을 보류한 것”이라며 “재추진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현재 인천에서는 서구, 연수구, 미추홀구가 사용자에게 사용액의 8~10%를 캐시백으로 돌려주는 지역화폐를 발행하고 있고, 부평·계양구 등은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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