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송도석산 친환경쉼터로 내달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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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 송도석산 친환경쉼터로 내달 개방
  • 이창열 기자
  • 승인 2019.07.2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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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807㎡ 규모 도시텃밭과 주민힐링공간으로 조성
 
송도석산 텃밭 조성지


연수구는 송도석산 일대를 체험형 친환경 쉼터로 조성해 구민들에게 내달부터 개방하고, 도시농업 인프라 확충을 위한 도시텃밭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2만807㎡ 공간에 유아숲 쉼터와 산책로, 잔디원, 유실수 등을 조성하고 이 가운데 4,200㎡는 텃밭 참여자를 모집해 도시텃밭도 개장할 예정이다.

연수구 옥련동 194의 10에 있는 송도석산은 채석을 위한 발파 소음 민원으로 1980년대 골재 채취가 중단된 폐채석장이었다.

그동안 송도석산은 송도유원지와 연계개발, 시립미술관 건립, 관광단지 조성 등 다각도로 개발이 추진됐지만 모두 무산됐다.

구는 30년 넘게 흉물로 방치돼 온 이 일대를 인천도시공사로부터 무상임대 받아 올해 도시텃밭과 유아체험원, 잔디원, 피키닉장, 유실수원 등 주민힐링공간으로 조성해 왔다.

구는 내달부터 송도석산을 주민 힐링공간으로 개방하고, 오는 11월까지 도시농업 활성화 프로그램을 활용한 도시텃밭 운영과 함께 2020년 2단계 사업으로 스마트팜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는 참여자들을 위한 유지관리 용역을 통해 텃밭 교육과 관리전담 인력을 확보하고 모종, 퇴비지원, 농기구 대여 등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경작활동을 지원한다.

내달 31일 송도석산 힐링공간 일대에서 텃밭 참여자와 구민, 도시농업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구민과 함께하는 도시텃밭 개장식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송도석산 힐링공간은 그동안 도시재생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생활SOC 사업과 접목할 수 있도록 준비해왔다”며 “도시농업 활성화 뿐 아니라 도심 속 기후변화 적응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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