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e음 사용 음식점·식품, 학원, 병원·약국, 유통업 순
상태바
연수e음 사용 음식점·식품, 학원, 병원·약국, 유통업 순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9.08.19 13: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누적결제액 전국 최단기 1천억원 돌파... 가입자 15만명 육박






지난 6월29일 발행한 연수구 지역화폐 ‘연수e음’을  주로 사용하는 업종이 학원비에서 음식·식품업, 병원·약국, 유통업 등으로 옮겨가고 있으며, 소상공인 매출 증가와 소비의 외부 유입 효과도 가시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연수구가 플렛폼 시행사 ‘코나이이’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연수e음’ 누적결제액이 1천16억 원을 넘어서 전국에서 가장 빠른 기간에 1천억 원을 돌파한 지역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는 지난 5월 발행을 시작한 서구 ‘서로이음’의 1천억 돌파 기간인 71일보다 22일이나 앞당긴 것으로 가입자도 15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연수e음 연령별 사용비율은 ▲31~40세가(28.13%) 가장 많았고 ▲41~50세(26.99%) ▲21~30세(18.14%) ▲51~60세(15.26%) ▲ 14~20세(5.17%)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령별 사용금액은 주 소비층인 ▲41~50세(37.33%)가 가장 많았고 ▲31~40세(31.92%) ▲51~60세(14.26%) ▲21~30세(10.7%) 순으로 나타났다.
 
금액구간별 거래현황도 30만원 이하 사용자가 전체의 49.71%로 가장 많았고 100만원 이하 구간 사용자가 전체의 83.51%를, 100만원~200만원 사용자는 10.41%를 차지했다.
 
사용 업종별로도 지난달 누적 결제액 700억 원 중 ▲음식점/식품 185억 원 ▲학원 137억 원, ▲병원/약국 93억 원, ▲유통업 72억 원, ▲취미/레저 43억 원, ▲주방/가구/가전 31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구는 또 연수구 전체 35만 명 중 15만 명이 거주하는 송도동 사용률이 51%를 차지해 비교적 원·신도심의 사용률도 큰 편차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권역별 거래액은 신도심의 교육비 지출이 높은 ▲송도 서부지역이 70억 원(12%)으로 가장 많았고 ▲해양경찰청 주변이 58억 원(10%) ▲트리플스트리트 27억 원(5%) 순으로 나타났다.
 
원도심 권역별 거래액도 ▲맛고을 상권이 43억 원(8%)으로 가장 많았고 ▲나사렛병원 일대 36억 원(6%) ▲스퀘어원 22억 원(4%) ▲옥련전통시장도 21억 원(4%)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달 19일까지 ‘연수e음’ 전체 사용액의 16.4%가 연수구 외 거주자들이어서 지역화폐를 통한 소비의 외부유입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수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내·외부의 데이터와 정보 등을 활용해 연수e음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 등에 대해 세심하게 살펴볼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뿐 아니라 지역공동체를 통한 지역 복지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도 고민 중에 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