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예술인들과 '인천 이중언어연극제' 함께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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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예술인들과 '인천 이중언어연극제' 함께 기획
  • 송정로 기자
  • 승인 2019.08.2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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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공동체 자투리' 국제연극교류 인재양성 프로그램 진행

문화체유관광부 주최 2019 문화동반자 사업 오리엔테이션 (7.18~19)


미추홀구 숭의동(우각로122번길)의 ‘배우공동체 자투리'(대표 김용수, 예술감독 신승일)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관하는 2019년 문화동반자 사업 전문 연수 운영 단체로 선정돼 국제연극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문화동반자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공적개발 원조사업으로 개발도상국의 문화, 예술, 관광, 체육의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5개월간 공동창작 및 전문연수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005년에 시작된 이래 2018년까지 총 105개국의 문화동반자 연수생 1,142명이 쌍방향 문화교류에 참여해 국제적 관계망을 형성했다.

올해는 개발도상국 총 27개국의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 58명을 초청해 5개월간 14개 기관[문체부 소속기관(4개)과 비영리 단체(10개)]에서 진행하는 ▲ 전문 연수 과정, ▲ 공동 창작 프로젝트, ▲ 한국어 연수, ▲ 문화 현장 체험 등을 통해 우리 문화를 다양하게 경험하고 국내 전문가들과 교류한다.
지난 7월18,19일 전주에서 진행된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5개월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참여 비영리 단체 중 연극단체는 자투리가 유일하다.

배우공동체 자투리는 2013년부터 수행해온 인천이중언어연극제의 노하우를 살려 이중언어 베이스의 국제연극교류 인재양성 프로그램 ‘개항’을 작년에 이어 진행한다. 올해는 베트남 예술가 2명과 필리핀 예술가 2명을 선발하여 11월말까지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 예술가들은 주 3일 한국어를 배우고 조명디자인 연수와 이중언어연극 제작을 체험하며 번역에도 참여한다. 이외 이민자 커뮤니티와의 협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현재 인천이중언어연극제를 함께 기획하고 있다. 또 다문화 청소년들에게 어머니 나라 말을 가르치고 자기정체성을 찾아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삼산경찰서 자원방범 순찰 활동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참여예술가들은 이 프로그램을 마치게 되면 고국으로 돌아가 그간의 경험과 한국예술가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양국의 문화예술교류를 이끄는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문화예술을 통해 필리핀, 베트남과 우호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현재 아시아 이주여성 다문화 공동체 (대표 현제인), 주한 베트남 불교 원오도량(사무총장 루이엔) 등이 참여하여 참여예술가들을 지원하고 있다.

참여 예술가들을 응원하고자 하거나 문화교류활동이나 2세들을 위한 이중언어교육을 위해 이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032)218-3927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 '배우공동체 자투리'와 함께 참여한 문화예술가들. 왼쪽부터 NELI CAMACHO(필리핀), JOHN ROEL CABANA(필리핀), QUY THI NGOC VU(베트남), HUYEN TRANG LE(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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