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후보지 인천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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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후보지 인천 탈락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9.10.0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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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전·부산 등 10곳 선정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네이버 데이터센터. <사진 제공=네이버>


네이버가 공모한 제2데이터센터 건립 사업과 관련해 인천시가 우선협상 후보지에서 탈락했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30일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민간사업자 96곳이 제출한 부지 유치 최종제안서를 바탕으로 서류 심사 및 현장 실사 등을 거쳐 후보부지 10곳을 선정했다.

후보부지에는 대구와 구미, 김천 ,평택, 세종, 음성, 대전, 부산이 포함됐다. 평택을 제외하면 모두 비수도권이며 평택과 세종은 각 2곳이 후보부지로 선정됐다.

네이버는 정식 제안서를 제출한 대상지가 예상보다 많아 심사에 많은 시간이 걸리면서 후보부지 발표 일정을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측은 해당 지자체와 추가질의 및 현장실사 등을 거쳐 올해 안에 우선협상대상지를 확정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사업비 5천400억원을 투자해 제2데이터센터를 건립하고 5세대 이동통신(5G)·로봇·인공지능·빅데이터 등 첨단 산업의 인프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서구 청라국제도시 하나금융타운과 인접한 9만9457㎡ 규모의 토지에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유치를 추진해 왔다.

두 기관은 시상수도사업본부·한국전력 인천본부·한국토지주택공사(LH)·인천테크노파크 등과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유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해 왔다.

반면 인천환경운동연합 등 지역 환경단체는 제2데이터센터가 전력소비가 많고 공해문제도 있는가 하면, 세금수익이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지 못한다며 센터 유치를 재고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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