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아파트에 들어온 박쥐, 구조 요청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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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아파트에 들어온 박쥐, 구조 요청 잇따라
  • 윤종환 기자
  • 승인 2019.11.22 10:2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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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소방서, 21일 25층 아파트에 들어온 박쥐 구조


자료사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박쥐 출현이 잇따르고 있다. 
 
인천 송도소방서는 21일 오후 10시경 아파트 25층 베란다 에어컨 실외기실에 박쥐가 들어왔다는 신고가 접수돼 출동했다고 밝혔다.
 
신고한 주민은 “이상한 기척이 있어 보니 박쥐가 있었다”며 119에 구조를 요청했다. 소방당국은 박쥐를 구조한 뒤 야생동물 보호소에 인계했다.
 
송도에서 박쥐가 집 안으로 들어오거나 공원, 아파트 등에서 목격된 것은 이번 뿐이 아니다.
 
송도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신고 수가 많지는 않지만 지난 2014년부터 박쥐 관련 목격담과 구조 요청은 꾸준히 있었다.
 
특히 개중엔 인천에선 볼 수 없었던 ‘관코박쥐’가 고층 아파트로 들어온 사례도 보고됐다.
 
이에 따라 주민들이 이용하는 한 인터넷 카페 게시판에는 박쥐가 옮기는 질병 등에 대한 우려들도 많았다.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관계자는 이를 두고 “야생동물이 출몰하는 것은 동물이 서식할 정도로 자연환경이 좋다는 방증“이기도 하다며, ”국내에선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키는 병원체를 가진 동물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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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jd 2019-11-23 21:05:41
과연 동물이 서식할 정도로 자연환경이 좋아서 일까요?
갈데가 없어서 사람이 사는 아파트까지 온것은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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