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무역도시 인천 만들기' 토론회 24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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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무역도시 인천 만들기' 토론회 24일 열려
  • 김주희
  • 승인 2010.12.2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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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을 아시아 최초의 공정무역도시로 조성하자"

취재:김주희 기자

'공정무역도시 인천 만들기' 토론회가 시 투자유치담당관실 주최로  24일 오후 2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인천을 아시아 최초의 공정무역도시로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각계 전문가 의견을 모아 향후 인천시의 공정무역 사업추진 방향과 방안을 정립하기 위한 것이다.

유병윤 인천시 투자유치담당관의 '공정무역도시 인천 추진방향'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박창순 한국공정무역연합 대표의 '영국 공정무역마을 제도와 운영', 김정희 이화여자대학교 교수의 '여성 주도의 공정무역', 인하대학교 박영일 교수의 '남북 경제협력과 공정무역'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토론에는 김민웅 성공회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김성기 성공회대 교수,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 박경호 인천광장 정책분과장, 이재병 인천시의회 시의원, 정성윤 인천시 법률자문검사 등이 참여한다.

토론회에서는 지난 11월 개최된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에 이어 두 번째로 공정무역 커피가 제공되고, 참가자에게 공정무역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일반 시민의 의견도 반영할 예정이다.

공정무역이란 기존무역이 저개발국 생산자에게 돌아가는 이윤을 최소화해 최대의 이윤을 추구하는 데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서 1960년대에 유럽에서 처음 나타난 일종의 대안무역이자 착한 소비 운동이다. 기존무역에서 이윤의 대부분을 거대 무역조직이 가져간다면 공정무역은 직거래를 통해 생산자에게 최소 2배 내지 3배의 이윤을 보장해 생산자가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자녀를 교육시켜 가난에서 벗어나도록 해 준다.

유럽에서는 이미 공정무역이 정착돼 대부분의 시민들이 공정무역을 잘 알고 수많은 공정무역단체가 활동하고 있으며 실제 구매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공정무역이 초기 단계로서 대부분의 시민들이 공정무역을 잘 모르고 있다. 한국공정무역연합, 아름다운 가게, YMCA 등 8개 정도의 단체가 주로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다. 인천의 경우 (사)인천미래광장에서 네팔 산 원두커피를 공정무역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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