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가족과 함께 차분한 마무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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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가족과 함께 차분한 마무리를…
  • 김주희
  • 승인 2010.12.24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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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공연, 송년음악회, 이벤트 등 공연물 '풍성'

취재: 김주희 기자

연평도 사태에 이어 구제역 확산까지, 전국적으로 어수선하다. 차분히 한 해를 정리하고 보내야 할 때 불안과 공포가 시민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그 어느해보다 다사다난했던 2010 경인년, 인천지역 공연시설과 단체에서 준비한 공연으로 마음을 다잡아보는 것은 어떨까. '평화'를 바라는 성탄절의 의미도 함께 되새겨보는 시간이 준비됐다.

인천시립무용단 '호두까기 인현'우선 인천시립무용단이 24~26일 인천종합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우리춤으로 푼 서양발레 '호두까기 인형'을 공연한다.

'호두까기 인형'은 시립무용단이 지난 2008년부터 매년 크리스마스때 선보이는 고정 레퍼토리다. 올해는 특히 중국과 일본, 몽골 등 동아시아 4개국의 전래동화를 우리춤으로 풀어냈다.

같은 기간 대한민국 N0.1 뮤지컬 '그리스'가 관객을 초대한다. 인천종합문예회관이 올 마지막 기획공연으로 대공연장에 올린다.

공연은 24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2시와 6시, 일요일 오후 2시다. 관람료는 7만7,000원~4만4,000원이다.

인천시립박물관은 박물관으로 떠나는 음악여행의 마지막 순서로 거문고 선율을 선사한다.

거문고 앙상블 '다비'가 인천을 주제로, 전래동요 자장가 변주곡과 경기민요 풍의 신민요 장일타홍연가, 재즈풍의 세기말의 노래 등을 연주한다. 공연은 오후 7시부터다.

시립박물관은 특별 이벤트로 미래로 보내는 소망엽서, 소망을 답는 풍선날리기 등을 준비했다.거문고 앙상블 '다비'

현악앙상블 i-신포니에타는 25일 오후 5시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연주회를 한다.

수봉도서관도 26일 오전 11시 어린이 인형극 '똥장군 구리구리'에 이어 오후 3시에는 서율 북콘서트 '오늘도 메리크리마스'를 준비한다.

부평아트센터도 크리스마스 이벤트로 24일부터 30일까지 '산타를 찾아라'를 진행한다.

이 기간 부평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서울발레시어터의 '호두까기 인형', 로비음악회, 임태경과 모스틀리필아모닉오케스트라 등 공연을 찾은 관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한다.

보물을 찾은 관객들에게 식사권과 영화 관람권을 준다.

서울발레시어터가 24일 오후 8시, 25일 오후 5시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호두까기 인형'(5만~1만원)을 공연한다.

이어 26일 같은 장소에서 연극 '어린왕자'가 무대에 오른다. 이 연극은 송영길 인천시장을 비롯해 인천지역 구청장들이 출연한다. 당구 얼짱 차유람과 영화배우 송옥숙이 함께 꾸민다. 연평도 주민을 돕기 위한 무대로 준비됐다.

28일 댄스퍼포먼스 '피론의 돼지'가 관객을 초대한다. 구보댄스컴퍼니가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준비한 무대로, 다양한 장르의 춤으로 이기적이고 욕심 많은 '인간'을 표현한다.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부평역사박물관이 상설공연으로 국악 공연을 준비한다.

또랑광대 김명자씨와 하모니키즈, 그리고 해금 연주자 박수아가 다사다난한 경인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공연은 오후 10시부터 진행되며, 새해를 맞기 10분전 부대행사로 소원을 하늘로 띄우는 풍등 날리기 행사가 있다. 선착순 250명을 미리 접수한다.(032-515-6471)

부평아트센터도 30일 크로스오버 가수 임태경과 모스틀리 필하모닉오케스라의 공연으로 송년음악회를 한다. 해누리극장에서 오후 8시부터 진행된다. 관람료는 7만~3만원이다.

클래식과 팝페라, 영화음악, 뮤지컬 등 다양한 음악을 선보인다. 인천시립교향악단 상임부지휘지 이경구가 지휘하고, 하피스트 곽정이 협연한다.

이밖에도 부평문화사랑방이 30일 오후 7시 소월아트심포니오케스트라를 초청해 송년음악회를 연다.

마에스트로 금난새의 지휘로 인천시립교향악단과 인천시립합창단이 31일 오후 10시부터 인천종합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제야음악회를 한다. 이번 무대는 소프라노 박유리, 바리톤 공병우, 바이올린 장유진이 협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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