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안 먹는다…1인당 소비량 74㎏ '사상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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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안 먹는다…1인당 소비량 74㎏ '사상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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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1.2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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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이 한 가마니(80kg) 수준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가구부문 1인당 양곡 소비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9양곡연도(2008년 11월∼2009년 10월) 우리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74.0㎏으로 전년(75.8kg)보다 1.8kg(2.4%) 줄었다.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1962년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뒤 등락세를 보였으나 1984년(130.1kg)부터 줄곧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2006년(78.8㎏)부터는 연간 소비량이 쌀 한 가마니에도 못 미치고 있다.

시도별로는 강원(85.1㎏)이 1인당 가장 많은 쌀을 소비했다. 이어 전북(83.7㎏), 전남(81.3㎏), 경북(76.8㎏) 등이 전국 평균 소비량 보다 많았으나 경남(73.9㎏), 광주(69.8㎏), 대구(65.6㎏), 제주(65.1㎏) 등은 평균 소비량 보다 적었고 서울이(69.8㎏) 가장 적게 먹었다.

그러나 이는 일본(59.0㎏·2008년)이나 대만(48.1㎏·2007년)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또 지난해 1인당 하루 평균 쌀 소비량은 전년보다 4.8g(2.3%) 감소한 202.9g으로 나타났다. 밥 1공기에 필요한 쌀의 양(120∼130g)을 감안하면 하루 2공기도 안 먹은 셈이다.

한편 지난해 1인당 월평균 결식 횟수는 1.4회로 전년(1.5회)에 비해 낮아졌다. 연령과 성별 결식 횟수를 보면 20대 후반(25~29세) 여성이 월평균 4.3차례로 모든 계층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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