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립기간 연장 '일보 후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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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립기간 연장 '일보 후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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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1.20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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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주요 지방신문 1면 기사 모음]- 20일자


<인천신문>

매립기간 연장 '일보 후퇴' 
매립지公, 2044→2016년으로 변경 승인 신청 
 
김창문기자 
asyou218@i-today.co.kr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제3매립장 건설과 관련, 당초 폐기물 매립기간을 2044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다가 2016년으로 되돌리는 등 한발 물러섰다.

제3매립장 건설이 시급한데다 2016년 이후에도 수도권매립지에 쓰레기를 반입하기 위해선 인천시와의 협의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감안해 일단 논란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제3매립장 기반시설 설치와 매립지 면적 조정 등을 위한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변경 승인신청서를 한강유역환경청에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매립기간을 2044년으로 연장하는 것을 전제로 한 제3매립장 승인신청서를 한강청에 냈고, 협의과정에서 인천시가 강력하게 반발하며 보완의견을 내자 취하하는 등 거센 논란이 빚어졌다.

공사가 이번에 다시 제출한 승인 신청서에는 쓰레기 매립기간을 2016년으로 되돌렸고 이는 인천시가 매립지를 둘러싼 논란에서 우위를 점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매립기간에 대해선 인천시 입장이 관철된 것으로 보이나 논란은 여전하다.

공사는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인천시 권한인 도시계획시설 결정이나 공유수면매립 승인 등이 모두 의제 처리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시는 한강청 승인과 별개로 공유수면매립법에 따라 인천시로부터 실시계획 변경인가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명확한 법 해석이 필요하지만 이번에 공사가 매립기간 문제에서 물러선 것은 시의 주장에 힘이 실렸기 때문이 아니냐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시 항만공항시설과 신영목 연안운하팀장은 “매립기간 연장 여부를 떠나 공유수면매립법은 의제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별도로 매립지공사가 실시계획변경인가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 시의 일관된 주장”이라며 “환경영향평가기간도 2016년이란 점이 명시된 만큼 이후에는 시의 의견이 절대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공사 매립관리실 박기영 차장은 “의제처리 여부는 인천시와 조율해야 할 사항”이라며 “폐촉법상 폐기물처리기간이 2016년으로 돼있는 만큼 우선 3매립장 기반시설 공사를 시작해야 기간 내 준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매립지공사는 폐기물처리부지(1∼5공구) 1천958만1천869㎡ 가운데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 부지를 비롯해 유통업무설비, 유수지, 항만, 하수종말처리장,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철도, 하천(굴포천방수로), 도로 등 각종 도시계획시설이 지정됨에 따라 372만5천960㎡의 부지면적을 변경해야 하며 3매립장도 조성해야 한다.  
 

<인천일보>

'날개'단 인천 놔두고 지방 낙점… 왜? 
<높이 날자 인천>■ 항공복합단지 거점 청주 선정 반발 

송영휘기자
ywsong2002@itimes.co.kr 
 

인천국제공항을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육성하겠다던 정부의 항공산업 정책이 뒷걸음질 치고 있다.

인천시가 인천공항 주변 영종경제자유구역 내 항공산업 클러스터(Aviation Cluster) 조성을 의욕적으로 어진해 오고 있는데도 국토해양부는 이와 성격이 유사한 항공정비복합단지(MRO) 유망거점으로 청주공항을 선정했다.

18일 국토부와 시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연말 항공산업발전기본계획의 지역별·기능별 발전계획에 청주공항을 MRO 유망거점지역으로 선정해 반영했다. MRO는 항공기 부품 생산기업, R&D(연구개발) 센터, 엔지니어 양성기관 등이 모인 거점이다.
 
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미 수년 전부터 이와 거의 같은 개념의 산업단지인 항공산업 클러스터를 인천공항 인근 영종경제자유구역에 조성하는 사업을 역점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지난해 10월 세계 최대 항공사인 미국 보잉사와 영종도에 MRO 센터를 건립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미국 방문길에 오른 송 시장은 20일 뉴욕에서 이 분야의 세계적 기업 P&W(Pratt&Whitney)사와도 투자협약(MOA)을 체결키로 하는 등 인천공항 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한 항공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사력을 쏟고 있다.

앞서 대한항공과 P&W는 지난해 12월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전 세계 항공사를 상대로 MRO 사업 동참을 제안하며 아이에이티㈜(Incheon Aviation Tech)란 합작법인까지 설립한 상태다.

오는 2014년까지 1억 달러를 투자해 항공기 엔진의 분해, 조립, 부품수리, 엔진 성능시험 등을 할 수 있는 정비센터를 지을 계획이다.

이처럼 인천공항을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역 차원의 노력이 전개되는 상황에서 항공 인프라 면에서 인천공항과 비교되지 않는 청주공항을 MRO 거점으로 정한 국토부의 결정에 대해 비판여론이 일고 있다.

국토부는 최근 이명박 대통령에게 신년 업무보고를 통해 '청주공항을 MRO 거점으로 키우기 위해 올 연말까지 실시계획을 수립하고 1단계로 16만5천㎡(5만 평) 규모의 시범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보고했다.

인천지역 경제계는 "국토부 방침은 외국기업들에게 우리나라 항공산업 정책에 대한 혼선을 초래함은 물론 기능중복에 따른 국가적 낭비를 불러 올 것"이라며 "세계 최고를 향해 달리고 있는 인천공항의 항공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찬물을 끼얹은 격"이라고 성토하고 있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객관적으로 모든 면에서 인천공항이 압도적 우위에 있다는 점에서 '선택과 집중' 원리를 적용해 강점을 극대화해야 하는데도 정부가 인위적으로 항공산업시장에 개입하거나 통제하려 해선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인일보>

설 앞둔 총선겨냥 정치인 분주  
일찍 불붙은 공천경쟁… 표심잡기 '현장속으로' 
 
정진오 기자
schild@kyeongin.com    
 
사상 최악의 한파가 연일 계속되면서 인천 앞바다까지 얼어붙게 만들었지만, 2012년 총선을 1년 이상 남겨 놓은 인천지역 정치권은 벌써부터 뜨겁다. 특히 설 명절이 다가오면서 총선을 겨냥한 정치인들의 행보가 부쩍 빨라졌다. 4선인 인천의 A의원은 요즘 지역구에서 지내는 일이 많이 늘었다. 그는 특히 며칠 전에는 재래시장에서 1일 판매원으로 하루 종일 일하고, 그 내용을 트위터에 올려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번 1일 판매원 행사에는 인기 개그맨도 같이 했다. 이런 모습은 그동안은 좀처럼 찾기 어려웠다.

인천의 최다선 의원을 칼바람 속에서도 재래시장으로 끌어낸 이유는 무엇일까.

19대 총선을 의식한 '표심 잡기'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예년 선거보다 일찍 총선판에 시동이 걸렸다는 게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18대 총선에서 12대 2로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던 한나라당은 수성(守城)하는 입장이어선지 올 설을 앞두고 유난히 조심스러워 하는 분위기다. 3선 이상 다선의원들도 공천을 걱정할 정도라고 한다. 다선 의원들까지 '현장 속으로'를 외치고 나선 것은 공천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밑바닥 표심을 미리부터 장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민주당 주자들은 유난히 '포럼 정치'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민주당 인사들이 잇따라 '포럼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작년 6월 '지방 권력 장악'에 성공한 민주당 등 야당은 지방정부의 지원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민주당의 잇단 '복지 정책' 발표도 설 표심을 파고들기 위한 것이란 평가가 많다.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 진보신당 등 역시 2012년 총선에서는 반드시 원내 진출에 성공하겠다는 각오로 이번 설 명절을 맞고 있다. 인천지역 정치권이 어느 설 명절보다 표심 잡기에 바쁠 것이란 전망 아래 인천시 선관위도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인천시 선관위가 오는 24일부터 2월 20일까지를 '정치관계법 위반행위 집중 단속기간'으로 잡은 것도 이런 맥락이다.


<기호일보>

북유럽 최대 ‘연구소’ 송도에 둥지 
경제청, 핀란드 VVT- BRC와 양해각서
‘의료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에 한몫 기대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북유럽 최대 규모의 연구소인 핀란드 VVT(Valtion Teknillinen Tutkimus keskus)가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입주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9일 5층 상황실에서 이종철 IFEZ 청장과 미코 살리넨 VVT 부사장, 이언 ㈜BRC 대표이사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VVT와 ㈜BRC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로 VVT는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지구 내 5공구에 조성 중인 ㈜BRC 단지에 입주, U-헬스 등 협력사업을 추진하며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의료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조성 중인 의료바이오 클러스터는 기술집약적 연구센터와 제조업체 및 특화서비스 시설들의 집적단지로 다양한 기관들이 입주해 해당 지역은 물론, 주변 지역에 지속적인 사업 기회를 제공하는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VVT는 1942년 설립된 핀란드 정부 산하 비영리 연구소로 바이오·화학·에너지·정보통신 분야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천700여 명의 연구인력과 핀란드 내 10여 개 연구소, 1천100여 건의 특허 및 특허 신청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35%의 재정을 정부에서 지원받고 나머지 65%는 대학 또는 연구소 및 회사 등이 지원하는 독특한 모델로 운영되는 북유럽 최대의 수탁연구 수행기관이다.

㈜BRC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현재 5공구에 연구동과 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하고 있으며 BT·IT·NT 관련 최고의 R&D 및 산업생태 시스템으로 조성되고 있다.

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VVT와 BRC 간의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이 북유럽 시장을 개척하는 계기로 작용해 앞으로 우수한 다국적 연구소를 더욱 폭넓게 유치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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