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공사, 매립기간 연장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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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공사, 매립기간 연장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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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1.20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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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청에 사업기간 변경 없이 애초 기간대로 신청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2044년까지 매립지 매립기간을 연장하겠다던 입장에서 한발 물러섰다.

20일 매립지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7일 한강유역환경청에 사업기간을 당초 매립기간인 2016년으로 한다는 '폐기물처리시설 설치계획 변경 승인' 신청을 냈다.

공사는 지난해 2월 한강청에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계획 변경을 신청하며 매립기간을 현행 2016년에서 2044년으로 늘리는 안을 포함했다가 인천시와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겪었다.

공사 관계자는 "공유수면매립면허권을 가진 인천시가 한강청에 매립기간 연장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전달해 설치계획 변경 승인이 떨어지지 않고 있다"면서 "일단은 제3매립장을 위한 기반시설 건설이 필요해 사업기간 변경 없이 애초 기간대로 신청했다"라고 설명했다.

공사는 현재 이용중인 제2매립장이 2015년이면 매립이 끝나 2016년 이전에 제3매립장 기반 공사를 시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기반시설 공사에 적어도 4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여 공사로서는 하루라도 빨리 한강청의 승인이 떨어져야 하는 상황이다.

공사 관계자는 "한강청에서 인천시와 서울시, 경기도의 의견을 취합해서 결론을 내 줄 것 같다"며 "매립기간 연장 방안은 앞으로 관계 기관 협의에서 다시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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