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 전 공부법·삶 목표설정·직업세계 학습
인천 부평고등학교가 신입생들에게 입학 전 스스로 공부하고 삶을 개척하도록 안내하는 내용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심을 끌고 있다.
16일 이 학교에 따르면 403명의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비전 리더십 트레이닝 코스'를 지난 14일 시작해 오는 22일까지 1일 4시간씩 운영하고 있다.
이 코스는 학습스타일별 자기주도 학습법과 시간·목표 관리요령, 자신의 삶 주도하기, 뇌운동 등 소그룹별 워크숍과 소통을 위한 대화법, 이미지 메이킹, 시대변화와 직업세계, 입학사정관제 이해하기 등 집단강의로 이뤄졌다.
소그룹 강의는 12개 반(35명)별로 교실에서, 집단강의는 6개반씩 강당에서 진행된다.
강의는 관련 분야 교사와 외부 전문강사로 구성됐고 비용은 학교 동문회가 내놓은 발전기금으로 마련됐다.
이어 3월2일 입학하면 3월11일까지 이 코스에서 배운 내용에 대한 소감과 실천 방안 등을 각자 내도록 하고 18일에는 학부모를 초청한 가운데 발표하도록 할 방침이다.
박윤국 교장은 "학생들에게 열매를 주기보단 열매를 따는 방법을 알려줘 스스로 삶을 개척하고 꿈을 갖도록 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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