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 예비후보 열띤 행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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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장 예비후보 열띤 행보 시작
  • 이병기
  • 승인 2010.02.0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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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 초청 기자회견, 공약집 발표 등


김교흥 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

인천시장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 첫 날인 2일 예비후보들은 당 대표를 초청해 기자회견을 열거나 공약집을 발표하는 등 열띤 행보를 시작했다.

김교흥(50, 민주당) 전 의원은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오전 10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메니페스토 정책자료집 발간'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예비후보는 "공약집 '교육이 흥하는 인천, 김교홍의 약속'은 오늘 현재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광역단체장 후보 중에서는 전국 최초 사례다"며 "작년 8월부터 6개월여 동안 각계 전문가 100여명과 50여차례의 정책간담회,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오늘의 매니페스토 책자를 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직도 많은 기초자치단체장들이 공약사항을 시민들에게 공개하지 않거나, 심지어 공약을 잊어버리는 경우도 있는 반면, 이번 김 예비후보가 발간한 공약집은 목표나 예산, 추진방법, 기한 등이 인쇄물로 명시돼 있어 매니페스토 운동을 실현하는 후보자들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진(오른 쪽) 민노당 인천시장 예비후보의 기자회견에 지원 나온 강기갑 당 대표

김성진(50) 민주노동당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같은 날 오전 11시 강기갑 민노당 대표와 함께 예비후보 등록 기자회견을 열어 사람들의 시선을 모았다.

강기갑 대표는 "선거가 바로 되지 않으면 정치도 바로잡기 어렵다"며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 농사를 잘 짓기 위해서는 어떤 후보를 선택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김성진 예비후보는 지역민들과 함께 눈물과 고통, 고난을 함께한 사람이다"며 "국민을 위해 행복한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성진 예비후보 역시 ▲경제 ▲복지 ▲교육 ▲ 환경 ▲사회 등 다섯 가지로 분류한 공약사항을 만들어 배포했다.

오전 9시에 선관위 등록을 마친 문병호(51, 민주당) 예비후보는 부평역사 헌혈의 집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헌혈에 참여했고, 지지자들과 함께 인천대공원 김구선생 동상을 참해하는 것으로 선거운동 첫 날의 일정을 시작했다. 오후에는 같은 당 경쟁 상대인 이기문(57) 후보 사무실 개소식에 참여해 선의의 경쟁을 약속했다.

한편, 다소 늦게 후보를 결정한 진보신당 인천시당은 2일 김상하(46) 변호사를 인천시장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인권변호사로 활동해오던 김상하 예비후보는 진보신당 인천시당 민생(개인파산, 노동) 상담센터 대표를 맡고 있으며, 법무법인 인천시민 대표 변호사다. 김 예비후보는 오는 4일 예비후보 등록 후 10일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와 함께 출마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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