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급증 예상됨에 따라
인천시는 옹진군 연평도에 오는 2013년까지 대기오염방지설비를 갖춘 최신 소각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시는 국비 15억원, 시비 15억원 등 총 3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소각시설을 건립해 국가안보관광지로 조성될 연평도에서 발생하는 각종 쓰레기를 처리할 예정이다.
연평도에는 현재 낡은 소각시설이 있지만 섬 지역의 특성상 염해로 인한 부식 때문에 시설보수비용이 많이 들고, 폐기물 투입이 수작업으로 진행돼 시설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연평도 주민 주 수입원인 꽃게잡이로 발생하는 폐어망이 기존 소각시설에서는 처리가 불가능해 육지로 반출해 처리하는 데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시는 연평도 소각시설 설치를 내년도 국고보조사업으로 신청하고, 내년 4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칠 예정이다.
이어 2013년 5월까지 시설을 완공하고 종합시운전을 거쳐 같은 해 7월부터 정상 가동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국가안보관광지로 조성될 연평도에 관광객 급증이 예상되는 만큼 섬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이 원활히 처리되도록 국비 지원 확보와 차질없는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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