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단체 백령도 대북전단 살포계획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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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단체 백령도 대북전단 살포계획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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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3.2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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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로

서해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로 25일 백령도행 여객선 운항이 통제돼 25~26일 백령도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하려던 탈북자단체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탈북자단체 회원 10여명은 이날 오전 8시 인천에서 출항하는 백령도행 여객선을 타고 입도해 백령도 심청각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할 계획이었으나 기상악화로 여객선이 운항하지 않아 일정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이들은 인천항여객터미널에서 여객선 통제 상황을 확인한 뒤 전날 대북전단을 싣고 출항했다가 인천으로 회항한 화물선 '미래9호'에서 전단을 되찾았다.

탈북자단체 박상학 대표는 "서울로 돌아가 회의를 통해 오늘 안에 전단을 백령도로 보낼 수 있는 다른 수단을 강구하든가 제3의 살포장소를 물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탈북자단체 회원들은 여객터미널 앞에서 대북전단 살포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 진보단체 회원 30여명과 20여분간 충돌을 빚기도 했다.

탈북자단체 회원들은 24일 미래9호를 이용해 대북전단을 백령도로 옮기고, 전단 살포 인력은 25일 여객선으로 입도할 계획이었으나 미래9호가 기상 악화로 출항 1시간여만에 인천으로 회항했으며 여객선 운항은 풍랑주의보로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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