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책만 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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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책만 볼래?
  • 이병기
  • 승인 2011.04.0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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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봉도서관, 조직을 배우는 '아(我)이러니'와 '로스쿨' 등 프로그램 다양


지난 2월 수봉도서관 어린이 법 탐험대 [롤로랄라(Law law lala)] 친구들이
인천지방검찰청 견학에서 거짓말탐지기 체험을 하고 있다. (수봉도서관 제공)

취재: 이병기 기자

취업이나 학업 등 이제까지 '공부'만을 위해 도서관을 찾았다면, 이제부터는 도서관에서 그 이후의 조직생활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이뿐만 아니라 검사나 변호사 등 법조계 현장 전문가들에게 직접 생활과 밀접한 법률 지식을 들을 수 있는 강연은 물론, 청소년 단편영화 제작교실, 이야기가 있는 클래식 감상,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 교육 등 수봉도서관에서 제공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시민들에게 다가간다.

인천시립 수봉도서관이 2011년 1기 문화프로그램 수강생 모집에 나섰다.

'책'을 매개로 한 이번 수봉도서관 문화프로그램은 4월부터 8월까지 운영되며 유아부터 성인까지 연령별로 참여할 수 있는 독서진흥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주로 야간에 도서관을 이용하는 직장인이나 취업 준비생 등을 위한 비즈니스&라이프 코칭 프로그램 '아(我)이러니'는 일상이나 직장생활 속에서 겪는 크고 작은 고민들을 나누고 전문 강사를 통해 조언을 듣는 자리다.

'자기 관리와 스트레스 관리', '강점역량 찾기와 액션플랜', '의사소통역량 개발' 등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익힐 수 있는 자리. 전국 최초로 수봉도서관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만큼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또 작년부터 운영되는 '인천시민로스쿨'은 시민들의 호응으로 올해도 준비됐다.

얼마 전 TV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꽃보다 남자'에 F4가 있었다면, 인천에는 검찰의 미래(Future)를 연구하고 인천시민과 친구(Friend)가 되고자 하는 봉사활동모임인 'F2'가 있다. 우리 주변에서 발생하는 부동산 분쟁 등 일상과 관련된 법률 지식을 알기 쉽게 알려주는 '인천시민로스쿨'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강좌 중 하나다.

이밖에도 주안영상미디어센터(CAMF)와 함께 '단편영화제작'으로 청소년들의 개성을 자유롭게 표출시키는 '청소년 단편영화 제작교실 1318WOOD'과 재미있는 해설로 클래식 음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라이브로 연주되는 음악 감상 시간을 갖는 '굿모닝 클래식'도 마련돼 있다.

또 도서관과 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유익하고 다양한 특강을 진행해 도서관 자원활동가를 양성하는 '도서관 키우미 프로젝트'도 시민과 도서관이 함께 윈-윈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신청접수 20분만에 마감되는 '노인들을 위한 정보화 교육 프로그램'과 유아 독서진흥 프로그램인 '와글와글 동화나라', 초등학생이 참여하는 '북적북적', '(독서+영화)÷생각', 성인들의 '책 너나들이'는 책과 함께 생각을 키우는 자리다.

접수는 4월2잉부터 17일까지 하며 수봉도서관 1층 안내데스크에서 접수한다. 수강료는 무료고 프로그램에 따라 발생하는 재료비나 교재비는 별도 부담될 수 있다.

수봉도서관 홈페이지 http://www.slib.or.kr
문의전화: 032-870-9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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