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의 염원을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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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의 염원을 선언한다"
  • 이병기
  • 승인 2011.04.0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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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5도 평화풍어기원제 11일 연평도서 열려

취재: 이병기 기자

연평도를 비롯한 서해5도의 평화와 상생을 기원하는 평화풍어기원제가 오는 11일 옹진군 연평도에서 열린다.

이번 서해5도 평화풍어기원제에서는 서해5도와 연평주민들을 비롯한 국민들의 애환과 기원을 노래와 춤, 퍼포먼스 예술로 승화시킨 평화의 메시지로, '평화의 섬 연평도'에서 한반도 평화의 염원을 선언하게 된다. 

서해5도 평화풍어기원제 인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천주교인천교구, 인천기독교연합회, 인천불교연합회, 원불교인천교구, 연평어민회, 연평어촌계 등이 주관한 기원제는 인천지역 평화메신저 200~300명이 함께 '연평아리랑 [평화+상생]'을 주제로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도발'로 순직한 군장병과 민간인을 기리는 진혼제, 풍어기원 퍼포먼스와 연평도 주민들을 위한 선주들의 오방깃발 참여 해상 퍼레이드, 옹진군민으로 구성된 마을 두레패 길놀이, 임경업 장군 사당 당산제 등이 마련된다.

또 만선과 평화를 기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연평도 배치기소리, 연평도 난봉가, 봉죽타령 등의 토속민요 발표와 인천지역 4개 종단대표의 서해5도 평화기원 공동의식이 준비됐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7시 30분에 인천여객터미널에서 모여 10시 30분께 연평도에 도착, 길놀이를 선두로 보도행진을 시작한다. 오전에는 평화풍어제 기념식과 당산제 등이 충민사에서 열리고 연평어민회에서 마련한 점심식사 후 서해5도 진혼 및 평화 퍼포먼스 공연, 범종교인 평화기원 의식, 평화선언 선포식을 끝으로 행사는 마무리된다.

이후 풍어와 평화를 기원하는 풍선을 북녘으로 띄우며 선착장까지 평화대행진을 진행하고, 평화풍어제 띄뱃놀이를 하며 오후 3시 30분께 인천행 배편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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