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백령도 금개구리를 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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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백령도 금개구리를 구해라"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0.04.2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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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환경운동연합 등 3개 환경단체, 농수로 곳곳에 개구리 사다리 27개 설치
백령도 금개구리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

환경단체들이 백령도 내 농수로 곳곳에 개구리 사다리 27개를 설치해 천연기념물 금개구리를 포함한 개구리 보호에 나섰다.

인천환경운동연합, 환경운동연합, 서울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9일 백령도에서 금개구리 보호를 위해 개구리사다리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개구리 사다리는 나엘무어스 조류학박사가 영국에 설치해 효과를 입증한 바 있으며, 환경단체들은 그의 자문을 받아 한국 실정에 맞는 모양(길이 110cm, 넓이 12cm)의 사다리를 제작했다.

백령도에는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를 비롯해 많은 양서류가 서식하고 있다.

때문에 인천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월28일 6개, 이달 27개의 개구리 사다리를 설치한 데 이어앞으로도 사다리 설치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국형 개구리 사다리 제작에 자문을 제공한 나엘무어스 박사는 “단 한종의 생명체라도 소홀히 하면 생태계는 빠르게 파괴될 수 있다”며 “백령 주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인천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들이 백령도 농수로에 설치한 개구리 사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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