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함 보관 과정, 개표 과정 담긴 CCTV 등도 보전 신청
"선거 무효 및 당선 무효 소송도 제기 예정"
"선거 무효 및 당선 무효 소송도 제기 예정"
‘4·15 총선은 부정선거’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민경욱 의원이 법원에 총선 투표함 보전 신청서를 제출한다.
민 의원은 보도자료 및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이날 오후 2시께 인천지방법원에 증거보전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사전투표 당일부터 현재까지의 투표함 보관 과정을 녹화한 폐쇄회로(CCTV) 녹화영상 ▲개표과정을 담은 CCTV 녹화 영상 및 관련 서류 ▲선거 결과 데이터를 저장한 중앙서버 및 연수구 서버 ▲네트워크 장비 등을 보전 신청할 계획이다.
증거보전 신청은 선거무효나 당선무효 소송을 제기하기 전 증거를 보전하기 위해 그 구역을 관할하는 지방법원 또는 지원에 투표함, 투표지 및 투표록 등의 보전신청을 하는 법적 절차다.
민 의원은 “선거무효 소송과 당선무효 소송도 병행해서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법원과 중앙선관위는 논란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서라도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지난 22일 보도를 통해 “무책임하고 근거 없는 의혹만으로 사회 분위기를 어지럽히는 행위에 대해서는 고발 조치할 것”이라고 사실상 민 의원에게 경고한 바가 있다.
이에 대해 민 의원은 이날 SNS 계정을 통해 “선관위가 어쩌면 개표조작의 피해자일 수 있다는 생각을 했으나, 공갈·협박을 일삼고 거짓 발표나 하고 있는 걸 보니 그게 아니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며 맞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관련기사→
민경욱 '재검표 필요' 입장 고수... 선관위 "고발 등 강경 대응"
저작권자 © 인천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