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형 영구임대주택 '우리집' 29호 설계공모 심사
상태바
인천형 영구임대주택 '우리집' 29호 설계공모 심사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07.06 11: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평구 청천동 20호, 남동구 남촌동 9호 건설 추진
'우리집 1만호 공급 프로젝트' 중 올해 신축형 계획

인천시가 신축형 ‘우리집’(인천형 영구임대주택) 29호 공급에 나선다.

시는 9일 ‘우리집’ 설계공모 심사를 거쳐 설계업체를 확정하고 ‘우리집 1만호 공급 프로젝트’에 따른 올해분 신축형 29호 건설을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추진하는 신축형 우리집(전용면적 40㎡ 미만)은 ▲부평구 청천동 20호(제2종 일반주거지역 339㎡) ▲남동구 남촌동 9호(제1종 일반주거지역 219㎡)다.

시와의 협약에 따라 사업시행을 맡는 인천도시공사가 지난 5월 지명설계공모에 나선 결과 13명의 ‘우리집 플래너 설계자’ 중 이화, 호가, 모뉴멘타, 정원 건축사사무소 등 4곳이 응모한 상태다.

올해 계획한 우리집 29호는 연내 기본설계 확정 및 건축허가, 내년 착공 일정으로 추진된다.

시의 ‘우리집 1만호’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최저주거기준에 미달하는 사회적 약자의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 10년(2017~2026년)간 인천형 영구임대주택 1만호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자투리 국·공유지를 찾아내고 주로 국비(주택도시기금)를 투입해 사회적 약자의 맞춤형 수요를 반영한 영구임대주택을 짓겠다는 것이었지만 신축형 ‘우리집’ 공급은 2018년 86호, 지난해 35호, 올해 계획 29호에 그치고 있다.

대신 재개발·주거환경개선구역 등에 영구임대를 짓는 정비사업형과 기존주택 매입형이 활기를 띠면서 ‘우리집’ 공급량은 ▲2017년 1,327호 ▲2018년 1,493호 ▲2019년 2,513호 등 연간 목표 1,000호를 뛰어넘고 있다.

권혁철 시 주택녹지국장은 “영구임대주택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해 총괄계획가와 설계자 등 ‘우리집 플래너’들과 협업을 통해 건축디자인, 공간 활용, 편의시설 등에서 기존 영구임대와는 차별화한 ‘우리집’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자투리 국·공유지 등에 짓는 신축형 공급이 부진한 것이 아쉬운 만큼 좀 더 적극성을 갖고 활용 가능한 부지를 찾아 사회적 약자의 맞춤형 수요를 최대한 반영한 ‘우리집’을 건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