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시루 초과밀학급... 영종 하늘1중학교 신설 이번엔 통과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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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시루 초과밀학급... 영종 하늘1중학교 신설 이번엔 통과되야"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0.07.1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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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영 의원, 16일 유은혜 교육부 장관에게 직접 요청
영종하늘1중 4차례 중투심서 부결... 영종하늘도시 중학교 초과밀학급으로 이행 중"
미래통합당 배준영 의원
미래통합당 배준영 의원

미래통합당 배준영 의원(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이 "올 9월 제출할 예정인 ‘영종하늘1중학교’ 신설안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내용의 요청을 유은혜 교육부 장관에게 직접 전했다.

배 의원은 16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서 유 장관을 만나 이같이 요청했다고 밝혔다.

현재 영종하늘도시 내에 위치한 중학교는 영종중학교와 중산중학교, 하늘3중학교 등 단 세곳밖에 없다.

지난해 기준 이들 중학교의 학급당 평균 인원수는 37.3명으로 인천시교육청의 중학교 학급당 기준 학생 수 26.5명을 크게 웃돌고 있다. 이미 ‘과밀학급’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교육부는 영종하늘도시 내 중학교 신설 안건을 계속해서 부결해 오고 있다. 분양공고가 난 공동주택 물량이 교육부 신설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으니 설립 시기를 재조정하고, 학교시설 복합화 계획을 보완하라는 이유였다.

그런데 지금까지 중투심에서 해당 안건이 부결된 횟수만 4번이다. 애초 2023년 3월 개교하는 일정으로 신설을 추진해 왔는데, 올해까지도 안건이 부결되면 2023년 개교는 사실상 어려운 현실이다.

배 의원은 이같은 배경과 더불어 이번 21대 국회서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보임됨에 따라, 영종하늘도시 내 중학교 신설을 자신의 최우선 과제로 삼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유 장관에게 관련자료를 전달하며 “2022년 하반기 영종하늘도시 내 대규모 입주가 예정 중이라 2023년에는 학급당 학생수가 41.9명에 달할 것”이라며 “콩나물시루 같은 초과밀학급서 우리 학생들이 질 낮은 교육을 받게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오는 9월 하반기에 열릴 예정인 중투심에 중학교 신설 안건을 다시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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