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동 정서진중앙시장 점포주 3명 확진 '초비상' - 서구, 시장 상인등 전수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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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동 정서진중앙시장 점포주 3명 확진 '초비상' - 서구, 시장 상인등 전수 검사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0.07.22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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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점포주 1명 확진 이어 22일 인접 점포서 확진자 2명 발생
확진자 발생 점포 3곳 폐쇄, 시장 상인 및 3개 점포 방문자 전원 검체검사 예정
서구 가정동 정서진 중앙시장 입구 모습

인천 서구 정서진중앙시장 인근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상인 3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2일 서구에 따르면 정서진중앙시장 옆 골목에서 매장을 운영중인 여성 A씨(63·서구 석남3동 거주·서구28번 확진자)와 여성 B씨(64·서구 가정1동 거주·서구29번 확진자) 등 2명이 이날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전날 확진 판정된 여성 C씨(61·서구 가좌2동 거주·서구 2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C씨는 해당 시장 옆 골목에서 신발가게 '중심코어워킹화'를 운영중이다.

A씨와 B씨는 수선가게 '누리수선', 옷가게 'Jennet(제넷)'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매장 위치는 C씨의 매장과 접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 발생 매장 위치도

앞서 C씨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강서구 노인 주야간 보호시설인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에서 지내다가 20일 양성 판정을 받은 강서구 93번 확진자와 접촉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씨는 이 확진자의 딸이다. 

이곳에서는 지난 19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전날까지 총 12명이 확진됐다.

이로써 서울 강서구 39번 확진자→딸 C씨→시장 상인 A씨, B씨까지 3차 감염이 발생했다. 

구는 C씨를 연결고리로 추가 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세부 동선을 따라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확진자들의 매장 세 곳을 모두 폐쇄 조치했다.

구는 또 추가 감염에 대비하기 위해 이들 매장을 방문한 모든 방문자와 정서진중앙시장 상인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앞서 지난 7월 9~21일 정서진중앙시장에 있는 이들 매장을 방문한 구민들에게 조속히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구는 신속한 검사 실시를 위해 정서진중앙시장 주차장 입구에 이동 선별진료소를 이날 설치해 오후 2~8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구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으니 조속히 검사를 받아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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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가 발생한 '중심코어워킹화' 매장 모습 (네이버 거리뷰 캡쳐)
확진자가 발생한 '중심코어워킹화' 매장 모습. 사진=네이버 거리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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