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교수 12명 "구성원 다수가 동의하는 총장 선거제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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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교수 12명 "구성원 다수가 동의하는 총장 선거제 마련해야"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0.08.0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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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홍, 박동삼 등 재직 교수 12명 성명
"총장선게제도 TF 구성 및 각 구성원 대화 자리 가져야"
인천대 본관 전경
인천대 본관 전경

인천대학교 재직 교수들이 총장선거제도 TF를 구성하고, 각 대학 구성원들이 한 데 모여 의논할 수 있는 대화의 자리를 만들 것을 대학집행부에 제언했다.

김철홍, 박동삼, 김규완 등 인천대 교수 12명은 6일 오후 성명을 내 이같이 주장하며 “생산적 논의의 장이 되어야 할 총장선거가 구성원간의 갈등은 물론 흑색선전, 고소고발이 난무하는 난장판이 돼 참담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교수들은 “대학에 오랫동안 몸 담았던 구성원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대학집행부와 이사회 등 우리 모두가 이 사태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라며 “하지만 지금은 시시비비를 잠시 미루고 대학의 미래를 먼저 생각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선거관리위원회의 역할을 해야 할 총추위가 선거인단과 대의원의 역할을 겸하는 모순과 사실상의 사전선거 운동, 최종 후보자 추천 절차에서의 혼선 등이 이번 사태의 주 원인”이라며 “4년마다 합종연횡을 통해 구성원을 줄 세우는 교내정치를 일신하고 대학 구성원 절대 다수가 동의하는 선거제도를 통해 집행부를 꾸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각 구성주체와의 의논을 통한 TF 공동 구성과 이번 선거에 출마한 각 후보를 포함한 모든 주체들간의 대화 자리를 제언한다”며 “최종 책임자인 대학 집행부와 이사회는 명확한 설명과 입장, 미래 계획의 제시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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