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조, 17~18일 2차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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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조, 17~18일 2차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0.12.1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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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과반수 이상 찬성시 임단협 최종 타결
찬성률 절반 넘지 못하면 연내 타결 사실상 어려워

한국GM 노조가 사측과 마련한 2020년 임금·단체협약 두 번째 잠정 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시작한다.

17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부재자 투표를 시작으로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당초 한국GM 노조는 지난 14일~15일 찬반투표를 진행하기로 했지만 이날부터 하는 것으로 날짜를 변경했다.

투표는 부재자에 이어 이날 오후 후반조 노동자, 다음날인 18일 전반조 노동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투표 대상 인원은 노조 조합원 7,600여 명이다. 개표는 18일 오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투표에서 과반수 이상이 잠정합의안에 찬성하면 올해 임단협은 최종 타결된다.

반면 찬성률이 절반을 넘지 못하면 올해 남은 시간이 2주가 채 되지 않은 만큼 연내 타결이 어려울 전망이다.

한국GM 노조는 올해 7월22일 입단협 교섭을 시작해 4개월만인 지난달 25일 임단협 협상에 잠정 합의했지만,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찬성이 45.1%에 그쳐 부결됐다.

이후 노사는 추가 교섭을 벌여 회사가 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을 취하하는 내용 등이 담긴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1차 잠정합의안에서 포함됐던 성과급 등으로 400만 원을 지급한다는 내용은 그대로 유지됐다.

다만 앞선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쟁점으로 꼽혔던 부평2공장의 신차 생산 물량 배정은 포함되지 않았다.

한국GM 노조는 그동안 협상안에 대한 이견으로 총 15일간 부분 파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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