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적십자병원·인천백병원 등 병원 2곳 추가 지정
가용병상 437개로 늘어,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도 2곳 추진
가용병상 437개로 늘어,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도 2곳 추진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병상 배정 대기시간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가 감염병 전담 치료병원 2곳을 추가로 확보했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적십자병원(62개)과 인천백병원(102개) 등 2곳이 감염병 전담 병원으로 지정돼 총 164병상을 추가로 확보했다.
인천적십자병원은 음압설비 등의 공사를 마친 후 62병상을 확보해 지난 25일부터 입원치료를 시작했다.
인천백병원은 음압설비와 장비, 인력 등을 갖추고 오는 29일부터 102병상을 운영한다.
이로써 인천 감염병 전담 병상은 기존 273개에서 437병상으로 늘어났다.
시는 고령층 환자들이 요양원·요양병원 등에서 추가 감염되거나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 지정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병원 2곳을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으로 지정하기 위해 보건당국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현장 지원을 위한 의료 인력 모집에는 지난 24일까지 70여 명의 간호 인력이 참여·접수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실제 참여의사, 관련 자격소지 여부 등을 확인하고 최종 선발자를 뽑아 현장에서 근무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많은 병원들이 코로나19 전담 병원을 지원했고, 현재 병상 설치 규모 등을 논의하고 있다”며 "의료진 모집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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