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서울 공덕’ M버스 또 다시 미뤄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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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서울 공덕’ M버스 또 다시 미뤄지나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1.03.2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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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7일 운송개시 연장 승인 신청일 만료
코로나 여파 지속 ‘운행 불투명’, 미뤄지면 네 번째 연장
운수업체 “모든 것이 미정, 특별한 기약없다”
광역급행버스(M버스)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서울 공덕역을 잇는 광역급행버스(M버스) 운행 여부가 다음 달 결정된다.

이미 세 차례 개통 시점이 연장됐으나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사업 추진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송도~공덕행 M6751 노선 관련 운송개시 연장 승인 신청일이 다음 달 7일 만료된다.

해당 노선을 운영할 신흥교통은 2019년 11월 송도~공덕행 노선 사업자 공모에 지원해 선정, 지난해 4월7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노선 면허를 발급 받았다.

면허를 받은 운수업체는 면허 발급 시점부터 3개월 이내 차고지와 차량 등을 마련해 버스 운행을 시작해야 한다.

그러나 사업자 측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영 적자 우려 등을 이유로 지난해 7월과 10월에 이어 올해 1월까지 3차례 연장 승인을 신청했다.

M6751 노선과 같은 날 면허를 받은 M6450(인천 송도~서울 삼성역) 노선도 지난해 5월 운행을 시작했으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랜드마크시티센트럴더샵 인근에 설치된 M6450 버스 정류장 ©송도애플부동산공인중개사 사무소

선진교통이 운영하는 M6450 노선은 당초 차량 10대를 투입할 계획이었지만 현재 4대만 투입되고 있다.

신흥교통은 M6751 노선 면허 반납이 아닌 운송개시일 연장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속되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영 적자 우려와 운송개시일을 수차례 연장한 데 따른 부담 등으로 면허 반납을 택할 수도 있다.

시는 사업자 측으로부터 운송개시일 연장이나 면허 반납 신청 등 어떠한 의사도 전달받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르면 천재지변이나 그 밖의 부득이한 사유가 있을 경우 운송 시작일을 늦출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공덕을 오가는 M6751은 강남을 지나는 M6450보다 수요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아직 사업자가 확신이 안 서는 것 같아 보인다”고 말했다.

신흥교통 관계자는 “모든 것이 미정이다. 특별한 기약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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