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디아스포라영화제 21~23일 CGV 인천연수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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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디아스포라영화제 21~23일 CGV 인천연수점서 열려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05.1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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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국 58편 상영... 17일부터 사전 예매 시작
개막작은 레카 발레릭 감독 '침묵의 목소리'
폐막작은 관객 투표로 국내 디아스포라 작품 2편 선정

올해로 9회째를 맞는 ‘디아스포라영화제’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CGV인천연수점(연수구 동춘동 스퀘어원 4층)에서 개최된다.

제9회 디아스포라영화제 사무국(인천영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영화제에선 전 세계 30개국 58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러시아 체첸 공화국서 벨기에로 탈출한 성소수자 난민의 삶을 담아낸 레카 발레릭 감독의 ‘침묵의 목소리’다.

사무국은 디아스포라 소재의 한국 단편영화 중 두 편을 관객투표로 뽑아 폐막작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 작품(감독)엔 관객상 시상과 100만원의 상금도 수여한다.

디아스포라영화제서 진행되는 일종의 토크쇼 ‘디아스포라의 눈’에선 황소윤 프로그래머, 이은선 영화기자, 래퍼 슬릭, 박한희 변호사 등이 자리한다.

전체 상영작 중 ‘림보’, ‘안녕 아모르’ 등을 비롯한 18편의 작품은 이번 영화제를 통해 한국에서 최초 공개되는 작품이다.

기존 디아스포라영화제에선 작품 제작 국가를 기준으로 상영 섹션을 나누었으나, 이번 영화제에선 장편과 단편을 기준으로 섹션을 나눴다.

또, 온라인 상영관을 구축해 단편작 위주로 총 18편의 작품을 상영할 계획이다.

제9회 디아스포라영화제는 사전예매를 통해 관객수를 각 상영관 당 50% 이하로 제한하며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손 세정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다.

상영일정 확인 및 예매 등은 디아스포라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diaff.org)에서 할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예매는 5월17일부터 시작된다.

디아스포라영화제는 이민·난민, 국적·인종 등으로 소외당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상영하고 관련 강연과 토론을 진행함으로써 다양성 존중과 관용의 가치를 나누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영화제다.

지난 2018년에는 문화 다양성 증진과 사회통합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표창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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