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등 전국 243개 모든 지자체 '2050 탄소중립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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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등 전국 243개 모든 지자체 '2050 탄소중립 선언'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5.2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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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P4G 서울 정상회의’ 앞두고 24일 지방정부 탄소중립 실천 특별행사
인천시, 온실가스 배출량 2018년 대비 2030년 30.1%, 2040년 80.1% 감축 제시
2023년 12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인천 유치도 추진

인천시 등 국내 243개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다.

시는 오는 30일부터 열리는 ‘2021 P4G 서울 정상회의’를 앞두고 24일 오후 8~10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되는 ‘지방정부 탄소중립 실천’ 특별행사에 모든 지자체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다고 23일 밝혔다.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동 명의의 ‘2050 탄소중립 공동 선언문’은 지역이 중심이 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관련사업 발굴과 지원, 공감대 확산, 공동 협력에 노력한다는 내용이다.

P4G(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는 정부기관·기업·시민사회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협의체로 지난 2017년 출범해 2018년 10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제1차 정상회의’가 열렸고 올해 서울에서 ‘제2차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7월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가 발족했다.

시는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지난해 11월 탈석탄 동맹에 가입하고 12월 탈석탄 금고(시와 8개 구 금고)를 선언한데 이어 지난 4월 ‘제3차 인천시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탄소중립 전략 수립용역’을 발주했다.

시는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을 통해 2030년, 204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이산화탄소 환산량 6,600만톤) 대비 각각 30.1%, 80.1% 줄인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으로 영흥화력발전 조기 폐쇄, 신재생에너지 확대,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 등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오는 2023년 개최되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를 유치하기 위해 오는 27일 유치추진단을 발족한다.

유훈수 시 환경국장은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매년 이행평가를 실시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2023년 COP28 유치는 글로벌 환경도시 인천을 널리 알려 도시 경쟁력을 높이자는 것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나서 세계가 시의 노력을 인정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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