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SK인천석유화학 부지 도시계획시설 일부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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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SK인천석유화학 부지 도시계획시설 일부 변경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6.2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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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저장 및 송유설비 5만2,971㎡를 가스공급설비로
부생수소 정제 통한 액화수소 생산 인프라 갖추기 위해
지난 3월 2일 SK인천석유화학에서 열린 '인천시 수소산업기반 구축 MOU' 모습(왼쪽에서 두 번째가 박남춘 시장)
지난 3월 2일 SK인천석유화학에서 열린 '인천시 수소산업기반 구축 MOU' 모습(왼쪽에서 두 번째가 박남춘 시장)

인천시가 SK인천석유화학의 유류저장 및 송유설비 일부를 가스공급설비로 변경한다.

시는 21일 ‘도시관리계획(시설:가스공급설비, 유류저장 및 송유설비) 결정(변경)(안) 공고·열람’을 냈다.

서구 원창동 SK인천석유화학의 유류저장 및 송유설비(도시계획시설) 110만908㎡ 중 5만2,971㎡를 가스공급설비(도시계획시설)로 바꾸는 내용이다.

변경 사유는 활용도가 저하된 일부 유류저장 및 송유설비 부지에 가스공급설비(액화수소 생산설비 인프라)를 조성하는 것이다.

이러한 도시계획시설 변경은 SK인천석유화학이 수소경제 시대에 발맞춰 석유화학 제품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정제해 매년 3만톤의 수소를 생산키로 한데 따른 것이다.

시는 지난 3월 SK인천석유화학에서 서구, 현대자동차, SK E&S와 ‘인천시 수소산업기반 구축 MOU’를 체결하고 오는 2027년까지 2,500억원을 투자해 연간 부생수소 3만톤과 바이오수소 2,200톤 생산이 가능한 수소생산 클러스터(집적지)를 구축키로 했다.

시의 수소생산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지난 4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을 선정하는 기획재정부 국가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탈락했으나 시는 수소 인프라 구축이 국가 역점사업인 만큼 일부 내용을 보완하면 예타 대상 사업 선정이 가능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이번 도시계획시설 변경 결정의 열람 및 의견제출은 공고일로부터 14일이며 장소는 인천시청 시설계획과(032-440-1714)와 서구청 도시기획담당관실(032-560-476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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