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시멘트 압송시스템 개선 위해 레미콘업체와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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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시멘트 압송시스템 개선 위해 레미콘업체와 간담회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6.2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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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로 압송시스템 개선 지원에 나섰으나 참여 업체 없어
엔진 공회전→전기식 송풍기로 변경하면 사일로당 900만원 지원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87%, 이산화탄소 49% 줄일 수 있어
레미콘업체에서 시멘트를 사일로로 압송하는 벌크차량
레미콘업체에서 시멘트를 사일로로 압송하는 벌크차량

인천시가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레미콘업체 압송시스템 개선사업 지원정책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시는 24일 관내 레미콘업체 26개사와 인천시 화물자동차 운송사업협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비대면 온라인 방식의 ‘압송시스템 개선사업 지원시책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압송시스템은 시멘트를 벌크차량에서 사일로(저장시설)로 옮기는 방식으로 현재는 차량 엔진을 공회전해 생성한 압축공기로 밀어 올린다.

이러한 압송시스템을 전기식 블로워(송풍기) 방식으로 변경하면 엔진 공회전으로 발생하는 미세먼지(PM)와 질소산화물(NOX)의 약 97%, 이산화탄소(CO2)의 약 49%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또 전기를 사용하면 연료비를 줄일 수 있고 엔진오일의 잦은 교환 등에 따른 차량 유지비도 아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전국 최초로 ‘압송시스템 개선사업’에 나서 올해 1억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레미콘업체가 전기식 블로워를 설치할 경우 사일로별 최대 900만원(약 40%), 벌크차량과 압송시스템 연결장치 부착은 최대 30만원(약 60%)을 지원키로 했으나 지난 3~4월 실시한 참여 업체 모집에서는 신청자가 없었다.

시 관계자는 “관내 레미콘업체들이 대부분 영세해 압송시스템 개선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압송시스템 개선사업에 대해 정확하게 알리고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사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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