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교향악단과 음악으로 떠나는 유럽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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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교향악단과 음악으로 떠나는 유럽여행'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1.06.2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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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9일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서 공연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움츠렸던 시민들에게 유럽의 다양한 나라의 음악을 통해 여행을 간접 경험할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한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다음달 9일 오후 7시30분 대공연장에서 인천시립교향악단 기획연주회 ‘음악으로 떠나는 유럽여행’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독일 도이치 방송 교향악단과 국내외 교향악단을 지휘한 차세대 지휘자 정한결이 객원지휘를 맡았다.

첫 곡은 이탈리아 작곡가 로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으로 시작한다. 다채롭고 역동적인 이 서곡은 오늘날까지도 독립적인 기악곡으로 연주된다.

이어 오스트리아 왈츠가문의 장남인 슈트라우스 2세의 빈 기질이 연주된다. 빈 시민의 의기와 자랑을 나타낸 곡으로 서주와 후주 사이에 4종류의 왈츠가 접속된 곡이다.

인천시립교향악단
인천시립교향악단

노르웨이의 자랑인 작곡가 그리그의 대표작인 피아노 협주곡 1악장도 들려준다. 협연자인 피아니스트 김강태는 다카마츠 국제 피아노 콩쿠르 등 다양한 국내외 콩쿠르에 입상한 재원으로 꼽힌다.

협주곡 이후에는 프랑스 낭만주의 작곡가 가브리엘 포레의 펠레아스와 멜리장드 모음곡 중 3악장 시칠리엔느가 연주된다. 오래전 이야기를 떠올리는 듯한 고풍스러운 멜로디는 하프가 만들어내는 잔잔한 아르페지오의 반주를 타고 아름답게 흐른다.

마지막 곡은 러시아 대표적인 작곡가 차이코프스키의 1812년 서곡이다. 1812년 나폴레옹의 러시아 침공이라는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침공 당시의 순간과 분위기를 표현한다.

이번 공연은 객석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예술회관 대공연장 객석의 50%인 630여석만 예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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