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조선일보 구독 취소 결의안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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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조선일보 구독 취소 결의안 채택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06.2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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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위, 절독 결의안 긴급 채택해 내일 본회의 상정 예고
“조국 전 법무장관 가족 등에 대한 악의적 이미지 편집 반복”
"언론사가 비판의 차원 넘어 증오 부추겨... 절독이 마땅"
인천시의회 전경

인천시의회가 현재 구독하고 있는 12부의 조선일보 구독을 취소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28일 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 절독 결의안을 참석 위원 전원의 동의로 긴급 채택, 내일(29일) 열릴 제6차 본회의에 상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행안위는 결의안에 대한 제안 설명서 “조국 전 법무장관 가족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조선일보의 이미지 편집은 그 의도가 악의적이며, 실수로 볼 수 없다”며 “사회적 흉기로 작동하고 있는 조선일보에 대해 소비자 운동의 일환으로 절독하는게 마땅하다”고 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지난 21일 ‘먼저 씻으세요’라는 성매매 기사를 다루며 조국 전 장관 가족의 모습을 일러스트화 한 이미지를 기사 메인사진으로 써 사회적 공분을 불러일으켰던 바 있다.

이에대해 행안위는 “이는 언론에 의한 명백한 명예훼손이며 보호받아야 할 가족에 대한 테러”라며 “조선일보는 문 대통령의 이미지를 4건의 범죄 기사에 사용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행안위는 “조선일보 측은 이같은 행위가 단순 실수라고 하지만 같은 실수가 이렇게 반복될 수는 없다”며 “이는 현 정부와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증오심이 노출된 결과일 뿐이며 언론사가 건전한 비판의 차원을 넘어 증오를 부추기려 한 무서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불매운동으로 오너가 퇴출한 ‘남양유업’과 같이 신문도 하나의 상품이다”라며 “상품이 불량하면 안 사는 것이 현명한 소비자의 선택이다. 더 이상 조선일보를 사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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