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서구청장 “GTX-D 노선 강남 직결 무산돼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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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서구청장 “GTX-D 노선 강남 직결 무산돼 죄송“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07.0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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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관련 입장문 발표
"구민 허탈감에 공감... GTX 보다 실행력 높은 현실적 대안 포함돼 다행"
이재현 서구청장(자료사진)
이재현 서구청장(자료사진)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GTX-D 노선의 강남 직결이 불발된 가운데,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이 입장문을 내 “큰 실망감을 안겨드려서 죄송하다”며 “앞으론 서구의 목소리를 더욱 또렷하게 내면서 국토부에 건의했던 노선 전체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2일 오전 이재현 구청장은 “우리 서구민들과 서구청은 자발적인 집회 등을 통해 12만명의 서명을 이끌어냈고, 국토부를 직접 찾아다니며 서구가 처한 지옥철의 현실을 여러차례 전달했지만 55만 구민 모두가 꿈꾸던 GTX-D 강남 직결 노선은 (국가계획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저 역시 기대가 컸던 만큼 안타깝다”며 “구민 여러분이 느꼈던 허털감이 얼마나 컸을지 백배, 천배 공감한다”고 위로했다.

이 구청장은 “하지만 실망스러운 결과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비록 서구민이 쏟은 땀과 열정에 비하면 많이 모자라지만, 서울5호선 검단 연장, 서울9호선 인천공항 직결, 서부권 광역교통계획 추가 검토 등 GTX-D 노선보다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현실적 대안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외에도 인천2호선 고양 연장, 공항철도 급행화, 서울2호선 청라 연장 등 다양한 광역철도망을 갖출 수 있게 됨으로써 여의도·용산·서울역·홍대·강남 등 서울 중앙 도심을 30~50분대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말했다.

그는 “이번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함께 발표된 서부권 2기신도시 교통개선대책에 대해서 철저히 검토해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국토부에 대안 마련을 적극 요청하겠다”며 “국토부에 건의했던 노선 전체를 지속 추진하고, 반영된 노선은 활용도를 최대한 높이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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