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봉산~소래생태공원~인천대공원~만수산 연결 33.5km 둘레길 만든다
상태바
오봉산~소래생태공원~인천대공원~만수산 연결 33.5km 둘레길 만든다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07.02 11: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동구, 남동둘레길(가칭) 조성 내년부터 본격화
4개 코스로 조성, 코스별 단절구간엔 무장애나눔길 연계
(가칭)남동둘레길 전체 노선도

인천 남동구가 산·하천·공원 등 관내 주요 생태자원을 잇는 길이 33.5km의 둘레길을 조성한다.

2일 남동구는 만수산·장아산·관모산·오봉산·듬배산 및 장수천, 소래포구, 소래습지생태공원·늘솔길근린공원 등 관내 주요 생태·관광자원을 하나로 잇는 길이 33.5km의 (가칭)남동둘레길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올해 안에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안내판 설치 등을 마치고 내년부턴 단절부 잇기, 노선별 편익시설 설치 등의 작업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투입되는 사업비는 6억원이다.

구는 △행복 이음길 △삶 채움길 △함께 나눔길 △희망 가득길 등 4개의 코스를 선정했으며, 각 코스 중간중간에 기 조성했거나 현재 조성이 진행 중인 무장애나눔길(교통약자 배려 산책로)을 연결시켜 단절 구간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1코스인 행복 이음길(11.5km)은 수령 800년 장수동 은행나무서부터 시작해 관모산을 거쳐 장수천 꽃길로 이어진다. 코스 막바지에선 장아산 무장애나눔길을 만나 소래습지생태공원 입구까지 도달할 수 있다.

2코스 삶 채움길(9km)은 수도권 최대 생태공원인 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 시작해 소래포구(어시장 및 새우타워), 해오름광장을 거쳐 편백숲 무장애길(늘솔길근린공원)로 이어진다.

3코스 함께 나눔길(6km)은 늘솔길근린공원에서 오봉근린공원으로 이어진다. 이 코스에선 옛 남동타워를 리모델링한 청년미디어타워와 양떼목장을 볼 수 있으며, 듬배산과 오봉산 두 곳의 산을 거치게 된다.

4코스 희망 가득길(7km)은 1코스와 함께 장수동 은행나무를 시점으로 하되 방향은 원도심 만수동 쪽이다. 이 코스에선 제철 꽃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 인천수목원을 만날 수 있으며 최근 착공한 만수산 무장애나눔길로 이어진다.

구는 둘레길 이용 활성화를 위해 각 코스별 스토리텔링을 발굴하고, 소래포구축제와 연계한 걷기 행사, 완주인증서 발급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둘레길 코스는 가능한 수평에 옆으로 걷는 자락길 위주로 선정해 안전을 보장했다”며 “인위적 구조물 설치를 최대한 줄이고 친자연적 흙길 중심의 노선으로 짜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