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쫄면 발상지 인천 중구에 '누들플랫폼' 문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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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쫄면 발상지 인천 중구에 '누들플랫폼' 문 열었다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07.0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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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Noodle) 관련 전시·체험·교육 이뤄지는 국내 유일 복합문화공간 개소
지역 주민·상인 이용할 수 있는 공유형 주방도 갖춰... 관련 창업교육도 진행
중구 관동 소재 복합문화공간 '누들플랫폼' 전경

면(Noodle)을 테마로 한 전시·체험·교육이 함께 이뤄지는 국내 유일 복합문화공간 ‘누들플랫폼’이 짜장면·쫄면의 발상지인 인천 중구에 개관했다.

2일 중구는 국토부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 일환으로 조성한 누들플랫폼(관동2가 3-9)의 개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누들플랫폼은 지상 3층, 지하 2층, 연면적 2,505㎡ 규모로 건립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이곳에선 면(Noodle)을 테마로 한 전시·체험·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구는 면을 주제로 한 복합문화공간이 아직까지 국내에 없는 상황에서 인천 중구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중면(짜장면, 쫄면)의 발생지라는 점에 주목, 근대 면 문화를 형성한 중구의 역사와 가치를 제고하고 월미관광특구를 대표하는 문화관광시설로 만들고자 누들플랫폼 건립을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중구 관동 소재 복합문화공간 '누들플랫폼' 개관식이 2일 오전 진행됐다.
중구 관동 소재 복합문화공간 '누들플랫폼' 개관식이 2일 오전 개최됐다.

누들플랫폼 1층에선 인천 면의 역사와 면 요리, 드라마·영화·음악에 나오는 다양한 면 이야기, 고전 문학작품에 소개된 면 등을 소개·전시한다. 1층엔 소극장도 갖춰져 있다.

2층에선 오색제면·젤리국수·나만의컵누들 등 가족·연인이 직접 음식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공간으로 조성했다.

3층은 지역상인들과 예비창업자들이 모여 면 레시피를 개발·테스트할 수 있고, 지역 주민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유주방과 요리공간을 마련했다. 3층에선 수준별 전문교육도 함께 진행해 지역 상인들의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누들플랫폼은 지난해 11월 준공됐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등으로 개관이 연기돼 왔다. 1층 전시공간은 지난 3월 우선 시범 개관했었다.

홍인성 중구청장은 “130년 역사의 개항장 근대문화자산과 누들플랫폼을 연계해 국내 최고의 관광명소로 육성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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