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일 인주초교 외 초·중·고 5개교 학생 6명 확진
학부모들 불안 고조... "자녀 학교·학원 보내기 두렵다"
학부모들 불안 고조... "자녀 학교·학원 보내기 두렵다"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인주초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데 이어 인천 다른 초·중·고에서 확진 학생들이 잇따라 나와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8일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미추홀구 A고등학교 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같은 학교 학생 200여명이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에는 인주초교 와는 별개로 초·중·고 4개교에서 학생 5명이 잇달아 확진됐다.
계양구 B초등학교에서는 4학년, 6학년생 형제 2명이 의심 증상을 보여 자가진단키트로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됐고, 미추홀구 C중학교 학생 1명은 시교육청이 진행한 찾아가는 검사에서 확진됐다.
또 부평구 D고교 학생 1명이 등원 학원에서 확진자가 나온 이후 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미추홀구 E초등학교 학생 1명도 확진 가족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주초교에서 학생 30여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다른 초·중·고에서도 잇달아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크게 고조되고 있다.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자신을 미추홀구 주민이라고 밝힌 회원 A씨는 "무서워 죽겠다"며 "확진자가 너무 많이 발생해 자녀를 학원과 학교에 보내기가 불안하다"고 호소했다.
또 다른 회원 B씨도 "느슨해졌던 마음을 추려야 할 것 같다"며 "이대로라면 거리두기 4단계 기준 충족도 금방일 것 같다"고 토로했다.
저작권자 © 인천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