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 자회사 인천메트로서비스 설립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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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통공사, 자회사 인천메트로서비스 설립 확정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7.1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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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범위 중 서울7호선 역무 9개역을 6개역으로 축소 조정
3단 1팀 8센터 조직에 정원 351명, 자본금 7억원으로 출범
인천1호선 10월, 서울7호선과 월미바다열차 내년 1월 업무 개시
인천도시철도 1호선
인천도시철도 1호선 전동차

인천교통공사의 자회사인 ‘인천메트로서비스(주)’ 설립 방안이 확정됐다.

인천시는 인천교통공사의 ‘자회사 설립·운영 추진계획’을 승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천메트로서비스(주)의 업무 범위는 ▲인천1호선 역무 13개역, 청소 4개역 ▲서울7호선 역무 6개역, 청소·시설 11개역 ▲월미바다열차 역무·청소·시설 4개역으로 결정됐다.

서울7호선 역무의 경우 당초 이용객이 많은 인천 구간 2개역(부평구청역, 석남역)만 인천교통공사가 직영하고 나머지 9개역(인천 구간 3개역, 부천 구간 6개역)은 자회사가 맡도록 했으나 노조의 반발과 부천시의 직영 요구 등을 감안해 5개역(인천구간 5개역 중 부평구청역, 석남역, 산곡역과 부천구간 6개 역 중 이용객이 많은 2개역)을 직영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정원은 351명(본사 소속 12명, 현업 339명)이고 법인 설립시기는 7월 29일, 자본금은 7억원(공사 전액출자)이다.

정원은 당초 365명에서 서울7호선 역무 직영이 늘면서 다소 줄었다.

인천메트로서비스(주)의 조직은 본사 소속 12명(대표이사 1, 상임이사 1, 경영처 6, 운영처 4)과 현업 339명이다.

현업부서는 3단, 1팀, 8센터 체제로 ▲1호선 운영단 147명(북부역 운영센터 4개역, 중부역 운영센터 5개역, 남부역 운영센터 4개역, 1호선 환경센터 4개역) ▲7호선 운영단 162명(산곡역 운영센터 3개역, 신중동역운영센터 3개역, 7호선 환경센터 11개역, 7호선 기술센터 4파트) ▲월미사업단 30명(월미운영팀 3파트)이다.

감사는 인천교통공사 감사실장이 겸임하고 자회사가 안정되면 감사위원회를 설치키로 했다.

인천교통공사는 이달 중 자회사 정관 확정과 임원 선정(대표이사 1, 상임이사 1, 비상임이사 2, 비상임감사 1)을 거쳐 오는 29일 발기인 총회를 열고 법인 설립 등기를 마칠 계획이다.

자회사인 인천메트로서비스는 설립 이후 ▲영업허가 및 사업자 등록(8월) ▲사규 제정(9월) ▲직원 채용(경력 및 전환 8~9월, 신규 9~11월) ▲위·수탁계약 체결(9월 인천1호선, 11월 서울7호선 및 월미바다열차)을 거쳐 인천1호선(도급역)은 10월, 서울7호선 및 월미바다열차는 내년 1월부터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한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교통공사 위탁역지회(1호선 13개역 역무)는 자회사로 전환해도 역무원의 급여 수준이 동일한 일을 하는 본사 정규직의 65%에 머문다며 최소 80% 이상 책정, 근속기간(평균 9년)을 반영한 임금설계, 본사와 동일한 복리후생 제공을 요구하고 있다.

또 부천시는 부천 구간 6개역 역무원의 인천교통공사 직접 고용을 요구하고 있어 원만한 합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은 그동안 인천·부천 구간도 서울교통공사가 직영했으나 내년 1월 1일부터 인천교통공사가 기술·역무·승무·시설·청소를 맡기로 한 가운데 역무·시설·청소 업무를 자회사에 위탁키로 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차량기지와 관제센터가 없어 인천교통공사가 수행 불가능한 서울7호선 관제·차량정비는 서울교통공사가 계속 맡는다.

시 관계자는 “서울7호선 부천구간 6개역의 역무는 전체 자회사 위탁에서 이용객이 많은 2개역은 인천교통공사가 직영키로 해 부천시와 합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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