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윤기의 13회 개인전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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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윤기의 13회 개인전 '꿈'
  • 송정로
  • 승인 2011.06.1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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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천고 '오동나무 갤러리'서 21일 열려


한국화가 한윤기의 열세 번째 개인전 '꿈'이 동인천고등학교 '오동나무 갤러리'에서 21일(화) 부터 7월1일(금) 까지 열린다.

목판에 원하는 문양을 새기거나 멍석, 돗자리, 대나무, 바구니 등에서 재미있는 표면의 요철에 우리의 전통 한지를 물에 풀어 찍어내 말린 후 그 위에 채색한 그만의 독특한 전시다. 판화의 릴리프 기법이다.

어릴 적 고향의 향수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테마로 했다. 자연 그대로의 삶과 순박했던 옛 정서, 정이 넘치던 이웃들과의 생활, 자연의 변화가 그대로 심성 속으로 스며들던 추억을 꿈속에서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그렸다.

우리의 토속적 분위기와 질박한 초가의 토담 같은 분위기와 따사로운 어머니상을 화면에 등장시켜, 서구적인 문화와 대학 입시교육의 편중으로 인한 이기적 감성의 사회적 변화, 사람 편리대로의 삶을 위한 자연의 훼손을 지적한다.

화가는 "아무리 세상이 급속하게 변해 가고 그 변화에 발을 맞춰야 하는 경제적 논리보다는 소중한 전통을 지켜내고 계승해야 하는 우리의 소명을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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