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개항장, 한국 첫 스마트 관광도시 된다... 30일 공식 출범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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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개항장, 한국 첫 스마트 관광도시 된다... 30일 공식 출범식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7.29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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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2시 온라인 출범식, 황희 문광부장관과 박남춘 인천시장 등 참석
AI, AR/VR, 5G 등 최첨단 기술 접목해 시간여행 등 최적의 광광서비스 제공
스마트여행 앱 '인천e지', 다양한 안내 서비스 및 맛집·이동수단 예약·결제도
인천 중구 개항장의 개항박물관
인천 중구 개항장의 개항박물관

국내 최초로 구축된 인천 중구 개항장 일대 ‘스마트 관광도시’의 공식 출범식이 열린다.

인천시는 30일 오후 2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남춘 인천시장,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 민민홍 인천관광공사 사장, 컨소시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스마트 관광도시 온라인 출범식’을 갖는다고 29일 밝혔다.

출범식은 유튜브 채널(인천여행마켓)로 생중계되며 홍보영상 상영, 사업발표 및 서비스 소개, 퍼포먼스, 스마트여행 앱 ‘인천e지’ 시연 및 개항장 랜선투어 순으로 진행된다.

스마트 관광도시는 일정 구역에 첨단기술인 AI(인공지능),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5G 등을 접목함으로써 최적의 관광 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이다.

지난해 문광부가 첫 실시한 ‘스마트 관광도시 시범조성 공모사업’에서 선정된 중구 개항장 일대는 4개 공공기관(시, 중구, 인천관광공사, 스마트시티)과 9개 민간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88억원(국비 35억원, 시비 35억원, 민간투자 18억원)을 들여 스마트 관광플랫폼을 구축했다.

개항장 스마트관광 앱 '인천e지'
개항장 스마트관광 앱 '인천e지'

개항장 관광객들은 스마트여행 앱인 ‘인천e지’를 통해 AI 기반 여행추천, 맛집·체험·포토존·숙소·쇼핑 등 안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고 맛집·모빌리티(이동수단)·짐 보관 등의 예약·결제가 가능하다.

스마트오더 서비스를 통해 맛집 앞에서 줄서는 수고를 덜 수 있고 모빌리티(인천시티투어, 월미바다열차, MOVV 프라이빗 차량)를 예약(호출)할 수 있다.

또 개항장 일대 12곳에서 AR/VR 기술을 적용한 체감형 시간여행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데 대불호텔전시관·근대건축전시관·한중원 등에서는 과거 실존인물이 도슨트로 되살아나 해당 장소의 역사적 배경 등을 생동감있게 설명한다.

제물포구락부와 짜장면 박물관에서는 ‘인천e지’ 앱과 더불어 현장 VR기기를 통해 더욱 몰입감을 느낄 수 있는 시간여행이 가능하고 자유공원 전망대에서는 19세기 당시의 개항장 모습을 360도 파노라믹 뷰로 감상할 수 있다.

시는 개항장 일대에 60여대의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해 관광객들이 무료로 AR/VR 체험과 오디오가이드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인천e지’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다국어(영어·일어·중국어) 번역과 문자채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중국 최대 IT기업인 텐센트와 협업해 위쳇 미니프로그램 ‘도시행랑’도 개설했다.

조승환 시 재생콘텐츠과장은 “국내 첫 스마트 관광도시인 개항장 일대는 스마트관광 앱인 ‘인천e지’를 통해 편리하게 여행하면서 AR/VR 기술을 적용한 역사체험 콘텐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며 “개항장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과 편리함을 제공함으로써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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