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미래 신산업 분야 수요와 지역 특성을 반영하고자 관내 직업계고교 9곳의 12개 학과를 개편하겠다고 2일 밝혔다.

인천바이오과학고(연수구 청학동)엔 바이오제약과를 신설, 고교 과정서부터 학생들이 (바이오)의약품 제조, 공정 품질관리 및 성분 분석 기술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한다.

영종국제물류고(중구 영종동)엔 국제관세과를 신설, 관세 및 무역 사무와 관련한 교육을 제공한다.

인천소방고(미추홀구 도화동)의 산업설비과, 자동화도제과는 소방설비과, 소방기계과로 각각 개편해 현장 실무형 인재를 기른다.

인천금융고(남동구 논현2동)의 금융·사무행정과는 펫뷰티케어학과로 재편, 인천산업정보학교(동구 창영동)엔 펫케어과를 신설한다.

이 밖에도 인천대중예술고엔 실용무용과를 신설하고 인천전자마이스터고와 인천재능고에선 AI 등 4차 산업 관련 과목으로 학과 개편을 진행한다. 인천정보과학고 IT통신과는 IT융합통신과로 재구조화한다.

이들 학교는 내년도부터 개편된 학과의 신입생 모집을 시작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과개편 및 학과 재구조화에 대한 중장기 로드맵을 준비하면서 유망분야로의 학과 개편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종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