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청라 제3연륙교 11월 착공, 2025년 12월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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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청라 제3연륙교 11월 착공, 2025년 12월 준공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8.12 1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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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2공구 이어 1공구 기술제안 평가... 한화건설 컨소시엄 1위
1, 2공구 평가 결과 통보하면 조달청이 가격 개찰 통해 시공업체 확정
기술제안 내용 실시설계 반영 거쳐 11월 착공해 2025년 12월 완공
제3연륙교 1공구 기술제안 조감도(자료제공=인천경제청)
제3연륙교 1공구 기술제안 조감도(자료제공=인천경제청)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 1공구(영종측 2.638㎞, 추정가격 2,447억원) 기술제안서 평가에서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1위를 차지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2일 실시한 제3연륙교 1공구 시공업체 선정을 위한 기술제안서 평가 결과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제3연륙교 1공구 입찰에는 한화건설, 극동건설, DL이앤씨 등 3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한화건설 컨소시엄은 교통량 증가에 대비한 입체교차로 건설, 2공구 주탑과 조화를 이루는 사장교 및 포켓 전망대 3곳 설치, 소음을 줄이기 위한 방음터널 및 영종측 해안가 수변공원 설치 등을 제시했다.

또 제3연륙교의 2025년 말 완공을 위해 당초 54개월이던 공사기간을 47개월로 단축키로 했다.

‘실시설계 기술제안’ 방식의 이번 입찰은 기술제안 점수 70%, 가격 점수 30%를 반영하기 때문에 가격에서 순위가 뒤집힐 가능성은 거의 없다.

 

제3연륙교 1공구 접속교 시점부
제3연륙교 1공구 접속교 시점부

시가 이의신청 기간(5일)을 거쳐 평가 점수를 확정한 뒤 발주처인 인천경제청에 전달하고 인천경제청이 조달청에 통보하면 조달청이 가격 개찰을 통해 낙찰자를 확정한다.

앞서 지난달 29일 실시한 제3연륙교 제2공구(청라측 2.032㎞, 추정가격 3,520억원) 기술제안서 평가에는 2개 업체가 참가해 포스코 컨소시엄이 1위를 차지했다.

2공구는 2개의 주탑 건설이 포함돼 1공구보다 길이는 짧지만 공사 추정가격은 훨씬 높다.

인천경제청은 조달청의 시공업체 선정이 끝나면 약 3개월가량 기술제안 내용을 실시설계에 반영하고 11월 중 착공(제3연륙교 착공 1주년 기념식 및 1·2공구 착공식 개최)할 예정이다.

제3연륙교는 영종~청라를 잇는 길이 4.67㎞, 폭 29~30m의 왕복 6차로(자전거도로 및 보도 포함)로 총사업비는 7,000억원이다.

지난해 말 우선공사 성격의 3공구(공사용 물량장 조성 및 해상 준설, 119억원)를 착공한데 이어 본공사인 1·2공구는 연내 착공해 2025년 12월 준공키로 했다.

한편 제3연륙교는 영종대교 및 인천대교와 달리 고속도로(고속국도)가 아닌 일반도로(광역시도)로 결정함으로써 자전거도로 및 보도를 만들고 주탑 꼭대기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교량 전망대를 설치하면서 주탑 인근에 버스정류소도 둘 계획이어서 관광명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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