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시민들의 정신건강 지원을 위해 ‘마음으로’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시민들의 우울감과 불안감 등 정신건강 문제에 대처하고 대면 정신건강 서비스의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마음건강 관리 홈페이지인 ‘마음으로(maro.imhc.or.kr)’를 구축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인천광역정신복지센터가 운영하는 ‘마음으로’는 ▲마음건강검사 ▲마음회복프로그램 ▲마음으로란? ▲공지사항 등 4개의 카테고리와 14개 하위 게시판으로 구성돼 시민들이 쉽고 빠르게 마음건강 검사, 관리, 상담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마음회복프로그램은 우울과 불안 등 심리적 고통 완화에 효과적인 ‘수용전념치료기법’을 활용해 정신건강 회복을 지원하는데 ▲생각과 감정에 대한 이해 ▲생각과 거리두기 ▲감정 받아들이기 ▲삶의 가치 찾기 ▲마음챙김 활동과 과제 기록의 5회기로 구성됐다.

‘수용전념치료’는 ‘부정적인 정서나 행동을 회피하고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생각, 느낌, 감각 등을 있는 그대로 경험하고 수용하는 것’을 강조하는 인지행동치료기법이다.

정형섭 시 건강체육국장은 “시민들이 ‘마음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마음건강을 회복하고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길 기대한다”며 “보다 다양한 정신건강 콘텐츠를 개발하고 보급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