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의대 설립 재시동
상태바
인천대, 의대 설립 재시동
  • 인천in
  • 승인 2021.08.31 17: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1일 '의과대학 설립 추진단' 1차회의 열고 활동 본격화
인천대학교 전경

국립 인천대가 31일 의과대학 설립 추진단 1차회의를 열고 대학 내 의과대학 설립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인천대 의대설립 추진단은 이호철 대외협력부총장을 단장으로 국회의원, 관련학과 교수, 학생대표, 시민단체, 유관기관 대표 등으로 구성하여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인천대는 이날 인천지역의 열약한 의료체계 개선의 필요성이 절실해 다시 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천대에 따르면 인천은 전국 특·광역시 중 인구 수는 300만 명으로 상위 세번째인 것에 반해 공공의료기관 병상 수는 전체의 4.7%로 울산 다음으로 최저인 수준이다. 또한 인천시의 의사 수는 2019년 기준 인구 1000명당 1.7명에 불과하여 전국 특·광역시 중 6번째로 낙후돼있다.    

이호철 부총장은 "인천대 의과대학 설립은 이같이 낙후된 인천지역 의료체계 개선 및 공공의료 확충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며 "특히 강화, 옹진 등 168개 도서 지역의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인천대 의과대학 설립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인천대 의과대학 추진단은 향후 주무부처인 교육부와 보건복지부에 협조를 요청하고 여야의 협조를 얻어 의대 설립 추진에 필요한 입법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내년 대선을 앞두고 각 당의 대선공약으로 인천대 의과대학 설립이 포함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김교흥 의원은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예정으로 인천대 공공의료 인재양성을 위한 의과대학 설립을 촉구하기로 했다.

인천대의 의과대학 설립 추진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2008년 인천의료원을 인천대 부속병원화하는 방안이 검토된 것을 비롯하여 2017년에는 국립 인천대학교 의과대학 신설 방안이 본격 추진됐다. 2018년에는 치의대 설립이 추진됐으나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앞서 인천대 총학생회는 지난 5공공의료가 취약한 인천에 국립의대 신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인천대 의대 설립을 위한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